코오롱티슈진, 美 신규 상표 3건 출원…TG-C 허가·상용화 '성큼'[only 이데일리]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22일, 오전 10:01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코오롱티슈진(950160)이 골관절염 치료제 ‘TG-C’의 미국 상업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 신규 상표 후보 3건을 출원했다. TG-C의 미국 허가와 상업화 재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브랜드 후보를 선점하는 단계로 해석된다.

미국 특허상표청(USPTO) 검색 결과 코오롱티슈진이 3건의 신규 상표를 동시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USPTO)


20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월 19일 '주빌리스'(JUVYLIS), '론모비스'(LONMOBIS), '주프레비'(JUFREVI) 등 3건의 상표를 동시에 출원했다.

세 상표는 모두 의약품 분류인 클래스 005(Class 005)에 속한다. 상품 설명에는 ‘동종세포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Pharmaceutical preparations for use in allogeneic cell therapy)이라고 기재돼 있다.

TG-C가 동종세포 기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상표들은 상업화용 브랜드명 후보일 가능성이 크다. TG-C는 개발명이기 때문에 상용화 시 별도의 상표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각 상표명에는 재생, 젊음, 관절 운동성 등을 연상시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JUVYLIS에서 ‘JUV’는 ‘젊은’(Juvenile), ‘젊어지게 함’(Rejuvenation)을 연상시킨다. JUFREVI 역시 ‘JU’가 젊음과 재생을 의미하는 접두적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다. LONMOBIS의 ‘LON’은 ‘장수·지속성’(Longevity), ‘MOBIS’는 ‘이동성·운동성’(Mobility)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세 상표의 상태는 등록 전 심사 단계인 출원 계류(Live/Pending)로 파악된다. 아직 심사관 배정 전으로 본격적인 상표 심사는 시작되지 않았다. 출원 근거는 1(b)로 이는 미국 상표법상 아직 실제 판매·사용은 하지 않았지만 향후 사용할 의사가 있다는 사용의사 기반 출원을 의미한다.

코오롱티슈진은 TG-C의 미국 브랜드를 기존 인보사(INVOSSA)에서 신규 상표로 리브랜딩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기존 미국 등록상표 INVOSSA의 유지 절차가 중단된 시점과 신규 상표 3건의 출원 시점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2014년 10월 골관절염 치료제 상표로 INVOSSA를 출원했고 2018년 7월 해당 상표를 등록했다. 그러나 등록 후 유지에 필요한 섹션 8(Section 8) 선언서를 제출하지 않아 이 상표는 2025년 2월 취소됐다. 코오롱티슈진은 2018년 2월에도 INVOSSA를 관절염·정형외과 질환 치료제 용도로 추가 출원해 2019년 8월 등록했으나 이 건 역시 Section 8 선언서 미제출로 지난 2월 20일 취소됐다.

공교롭게도 이보다 하루 전인 2월 19일 코오롱티슈진은 JUVYLIS, LONMOBIS, JUFREVI를 동시에 신규 출원했다. 기존 INVOSSA 브랜드를 유지하기보다 미국 시장용 새 브랜드 후보군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상표 전략을 전환한 정황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코오롱티슈진이 신규 상표를 추가 출원할 가능성도 있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제시된 후보명들은 최종적으로 결정된 게 아니며 자산 관리 차원에서 후보군을 미리 확보하는 단계"라며 "여기서 (신규 상표가) 추가가 될지 세 후보군에서 정해질 지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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