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투자성향 이억원 금융위원장, 국민참여성장펀드 1000만원 가입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22일, 오전 10:48

[이데일리 정민주 기자]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이하 국민참여성장펀드)’ 출시일인 22일 오전 10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서울정부청사 내 한 은행 영업점을 찾았다. 국민참여성장펀드에 직접 가입하기 위해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2일 정부서울청사 1층에 위치한 NH농협은행 영업점을 찾아 국민참여성장펀드에 가입했다.(사진=정민주기자)
펀드 가입에 앞서 투자자 성향부터 확인됐다. 이 위원장은 일정 손실을 감내할 수 있는 ‘공격’ 성향이었다. 행원은 공격 투자 성향에 적합한 상품을 소개하고 가입 여부를 확인했다. 이 위원장의 투자금은 1000만원. “3000만원 이하는 4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고, 5년간 투자금을 빼지 못하며 투자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는 행원의 설명을 들은 이 위원장은 이후 투자설명서와 약관도 꼼꼼히 살폈다. 운영사와 판매사가 함께 만든 팜플렛도 읽었다.

공격 투자 성향인 만큼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눈치도 내비쳤다. 구체적인 기대 수익률을 밝히진 않았지만 자신감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제가 직접 기획하고 구상했으니 당연히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 자금으로 반도체·2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고 성과를 배분하는 상품이다. 인당 연간 1억원, 5년간 최대 2억원 투자할 수 있으며 투자금 구간별로 10~40%의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 상품을 5년 이상 보유하면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적용돼 건강보험료나 금융소득 종합과세 부담을 덜 수도 있다. 이날 오전 온라인 물량은 동난 것으로 전해진다.

가입을 마친 이 위원장은 영업점 관계자들에게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정부 차원에서는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애로사항이 있다면 신속하게 해소할 계획임도 밝혔다.

국민들의 관심도 확인했다. “사전문의가 있었냐”는 이 위원장의 질문에 행원은 “지난주부터 전화가 많았고 어떤 상품인지에 대한 설명은 뉴스에 많이 나와 이보단 국민참여성장펀드 가입 방법을 주로 문의했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는 미래산업의 투자 플랫폼이자 경제 대도약의 핵심 수단”이라면서 “펀드 운용과 투자 집행 상황을 관계기관과 함께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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