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줄줄이 완판…'공격적 투자자' 이억원도 가입

경제

뉴스1,

2026년 5월 22일, 오전 11:14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NH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지점에서 국민참여성장펀드를 가입을 마치고 직원과 인사하고 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자금을 모아 공모펀드(3개)를 조성하고, 공모펀드가 다시 여러 자펀드(10개)에 투자하는 구조다. (공동취재) 2026.5.22 © 뉴스1 김성진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2일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 출시 첫날 1000만 원 규모로 펀드에 가입했다. 투자자 성향 분석 결과 이 위원장은 '공격적 성향'으로 분류됐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NH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지점을 직접 방문해 펀드에 가입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국민참여성장펀드의 본격 출시를 알리는 동시에 첨단전략산업 육성의 과실을 국민과 함께 나눈다는 취지를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투자자 성향 분석, 투자설명서·약관 확인 등 일반 국민이 거치는 가입 과정 전반을 직접 경험하며 절차상 편의성과 애로사항을 점검한 뒤 가입 서류에 서명했다.

가입 과정에서 농협은행 담당자는 이 위원장에게 "투자 성향은 공격 성향이에요"라고 안내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고위험 투자상품(1등급)으로, 투자자 성향 분석을 통해 적합한 성향으로 진단된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다.

이 위원장은 현장에서 △가입 방법 △국민 반응 △창구 직원 교육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농협은행 담당자가 "지난주부터 사전 문의들이 많았다. 내용보다는 가입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셨다"고 말하자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 경제 20년을 이끌 국민 펀드에 대해서 잘 설명해 드려서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도 "요즘은 농업인도 펀드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이 현장을 찾기에 앞서 이미 KB증권·미래에셋 등 증권사 온라인 판매 물량이 판매 시작 10분 만에 마감됐다. 신한은행·하나은행의 온라인 물량도 오전 중 소진됐고, 농협은행은 온오프라인 모두 완판됐다. KB국민은행·우리은행도 이날 중 마감이 예상되는 등 출시 첫날부터 흥행 열기가 뜨거웠다.

5대 은행의 판매 한도는 총 2200억 원으로, 농협은행은 전체 물량의 30%를 서민 우선 배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판매 첫 주(22~28일)에는 온라인 물량을 전체의 50% 수준으로만 배정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가입 기회를 보장했다.

펀드 가입을 마친 이 위원장은 "오늘 출시된 국민참여성장펀드가 국민에게는 미래 전략산업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되고, 첨단전략산업 기업에는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는 상생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정책금융·민간자금이 함께 대규모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만큼 우리 경제 대도약의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표 수익률을 묻는 말에는 "결국 한국 경제의 미래, 미래 산업의 가치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제가 이걸 기획하고 구상했으니 참여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 하는 마음이 가장 먼저였다"고 답했다.

한편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6000억 원의 자금을 모집한다. 6월 11일까지 3주간 선착순 방식으로 판매된다. 물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가입 창구는 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iM뱅크·경남·광주·부산은행 등 주요 은행 10곳과 KB·NH·대신·메리츠·미래에셋·삼성·신영·신한·아이엠·우리·유안타·하나·한국·한화·키움증권 등 증권사 15곳이다. 영업점 방문과 모바일 앱·온라인 모두 이용 가능하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NH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지점에서 국민참여성장펀드를 가입하고 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자금을 모아 공모펀드(3개)를 조성하고, 공모펀드가 다시 여러 자펀드(10개)에 투자하는 구조다. (공동취재) 2026.5.22 © 뉴스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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