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협의회 "비회원 무료배달 확대 환영…점주에 부담 전가 안 돼"

경제

뉴스1,

2026년 5월 22일, 오후 05:33

(쿠팡이츠 제공)

한국가맹점주협의회가 쿠팡이츠의 비회원 무료배달 혜택 확대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무료배달 비용이 가맹점주 등 소상공인에게 전가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가맹점주협의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외식업 현장과 소비자가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쿠팡이츠가 입점업체와 함께 배달비 부담을 낮추려는 시도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정책이 소비자의 가계 부담을 덜고 침체된 외식업 매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방향에 공감한다"며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어 "현재 배달의민족 등 주요 플랫폼에서도 유사한 정책이 일부 운영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안은 특정 기업의 문제를 넘어 배달앱 업계 전반이 공통으로 준수해야 할 상생의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협의회는 무료배달 확대가 점주 비용 부담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의 '배달비 0원' 뒷감당을 가맹점주의 중개 수수료나 광고비 인상, 혹은 배달 팁 분담율 상향 등의 방식으로 전가해 온 과거 배달 앱들의 관행을 선제적으로 경고하는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비회원 무료 배달 확대로 발생하는 라이더 비용 및 프로모션 대가가 어떤 형태로든 소상공인 점주들에게 부당하게 전가되거나 추가 수수료 인상 등의 꼼수로 이어져서는 절대 안 된다는 지적이다.

협의회는 "소비자 배달비가 어떤 형태로든 사업자에게 전가된다면 외식업 활성화라는 본래 취지를 훼손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했다.

협의회는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 등 모든 배달 플랫폼사가 소상공인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만들어가는지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쿠팡이츠는 기존 유료회원인 와우회원 대상으로 제공하던 무료 배달 혜택을 일반회원에게 확대하는 프로모션을 8월까지 한시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 배달 비용 부담을 업주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쿠팡이츠는 "이번 프로모션과 관련해 업주가 추가로 지출하는 비용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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