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제공
DB손해보험은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The Fortegra Group) 지분 100% 인수를 오는 30일 최종 완료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인수 규모는 총 16억 5000만 달러(약 2조 3000억 원)다. DB손해보험은 팁트리(Tiptree Inc.)와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 LLC) 측에 인수 대금을 지급하고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국내 보험사의 첫 미국 보험사 인수이자 보험업계 최대 규모 해외 인수·합병(M&A) 사례다.
DB손보는 지난 1984년 괌 지점 설립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글로벌 보험사 도약을 위해 미국 현지 보험사 인수를 추진해 왔다. 포테그라는 1978년 설립된 미국 특화보험사로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본사를 두고 있다. 특화보험과 신용·보증보험, 보험 관련 서비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포테그라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전문 언더라이팅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간 원수보험료(GWP)는 33억 5000만 달러(약 4조 8000억 원), 순이익은 1억 6000만 달러(약 2200억 원) 수준이다. 이번 인수로 순이익 기준 국내 손보업계 2위인 DB손보는 글로벌 사업 확대와 함께 업계 1위 삼성화재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됐다.
DB손보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하고 국가·보험종목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DB손보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국내 보험시장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국가항공보험(VNI)과 사이공하노이보험(BSH) 지분을 인수했다.
jcppar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