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가스발전 전환 '스타트'…음성 1호기 상업운전 개시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22일, 오후 10:02

22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한국동서발전 음성천연가스발전소 1호기 전경. (사진=동서발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석탄발전으로 추진됐다가 가스발전으로 전환된 음성천연가스발전소 1호기(음성 1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현재 추진 중인 석탄발전소의 가스발전소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22일 한국동서발전에 따르면 충북 음성 평곡리 일원의 음성 1호기가 이날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음성 1호기는 원래 2010년대 SK가스가 당진에코파워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석탄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하나였다. 그러나 2017년 정부의 탈석탄발전 정책으로 이듬해 가스발전으로 전환됐고, 동서발전이 SK가스로부터 음성 사업 부문을 넘겨받아 마무리짓게 된 것이다. 동서발전은 준비 절차를 거쳐 2022년 이곳을 착공했고 2025년 준공 이후 시운전과 점검 절차를 거치며 이번 상업운전을 준비해 왔다.

한국동서발전 임직원들이 음성천연가스발전소 1호기 신뢰도 운전에 성공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이곳은 571메가와트(㎿)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로 독일 지멘스의 가스터빈을 적용했다. 약 89만가구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국내 최고 수준인 57.75%의 복합 효율을 갖추고 갖춰 겨울철 5~10% 이상의 출력 증대가 가능하면서도 질소산화물 배출 농도는 낮췄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동서발전은 이곳에서 연료로 쓸 액화천연가스(LNG)를 동서발전 최초로 한국가스공사를 거치지 않은 채 해외에서 들여오는 직도입 방식을 택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음성 1호기 상업운전은 수많은 난관 속 지자체와 지역 주민, 임직원이 하나 돼 이뤄낸 쾌거”라며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국내 전력의 약 20~30%를 공급 중인 석탄발전소 61기를 2040년까지 완전 폐쇄한다는 방침을 확정한 바 있다. 이중 일부는 가스발전소로, 나머지는 태양광·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로 대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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