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AI 글래스 핵심 부품 제조 ‘레티널’
디스플레이 기반 AI 글래스 광학 모듈 기업 레티널이 총 278억원 규모에 달하는 프리 IPO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 대성창업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티쓰리벤처스, 지에스에이프라이빗에쿼티, GSA, 케이프투자증권, 현대투자파트너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NBH캐피탈, 브로스인베스트먼트, 글로몬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롯데벤처스 등 총 16개 투자자가 참여했다. 회사는 AI 글래스 핵심 부품 기업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이로써 회사 누적 투자액은 625억원을 넘어섰다.
레티널은 2016년 설립됐다. AI 스마트글래스의 핵심 부품인 광학 모듈을 설계·개발·제조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한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기존 광학 모듈 대비 고효율·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한다. 또 플라스틱 사출 기반 렌즈 구조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 회사는 지난해 제13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신용보증기금의 스케일업 프로그램 ‘혁신아이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최대 200억원 규모 보증 지원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됐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고도화와 생산을 본격화한다. 중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K뷰티 브랜드 기업 ‘바이트랩’
브랜드 커머스 기업 바이트랩이 1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전략적 투자자(SI)로 CJ올리브영이 함께 했다. 회사는 2020년 설립된 이래 외부 투자 없이 자체 브랜드 사업만으로 성장해왔다. 자회사를 포함한 지난해 연매출은 약 600억원이다. 외부 자금 조달은 회사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트랩은 △헤어케어 브랜드 ‘릴리이브(lilyeve)’ △스킨케어 브랜드 ‘색동서울(Saekdong Seoul)’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르너(Baruner)’ 등 자체 브랜드를 운영한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글로벌 K뷰티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차세대 전략 상품(Hero SKU) R&D와 비즈니스 인프라 고도화에 힘쓴다. 특히 올해 하반기까지 국내외 우수 인재를 30명 이상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디지털 복지 결제 플랫폼 운영사 ‘나눔비타민’
디지털 복지 결제 인프라 스타트업 나눔비타민이 임팩트 투자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로부터 프리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MYSC는 나눔비타민이 결식우려아동 식사 지원에서 검증한 모델을 고립청년, 중장년 1인 가구 등 인접 복지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공공 예산과 민간 자원을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2023년 설립된 나눔비타민은 디지털 복지 결제 플랫폼 ‘나비얌’을 운영한다. 결식우려아동을 비롯한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가 일상 속 가게에서 낙인감 없이 식사와 필요한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플랫폼은 각기 다른 시스템에 분절된 복지 자원을 하나의 결제 경험으로 통합했다. 예컨대 모바일 식권과 디지털 쿠폰, 급식카드 결제를 모두 연결했다. 이용자는 일상적인 결제 경험 안에서 낙인 없이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은 자원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용됐는지 결제 데이터 단위로 확인 가능하다.
나눔비타민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지자체 아동급식카드 온라인 결제망 확장 △복지 결제 데이터 기반 정산·리포팅 시스템 고도화 △기업 환경·사회공헌(CSR) 집행 리포팅 기능 강화 △식당·식품 기업 유휴 자원을 필요한 대상에게 안전한 기준 안에서 연결하는 매칭 인프라 개발에 집중한다. 이외에도 주요 배달 플랫폼이나 민간 파트너와 인센티브 연계 모델을 검토한다. 나눔에 참여하는 가맹점이 지역사회 기여뿐 아니라 플랫폼 노출, 고객 유입, 평판 형성 측면에서 실질적 보상을 받는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향후 결제 데이터와 사회적 기여 이력을 기반으로 가맹점이 금융권에서도 우대받는 대안 신용평가 모델로 확장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스포츠 IP 기반 라이프스타일 기업 ‘엠플로컴퍼니’
스포츠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기업 엠플로컴퍼니가 더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더벤처스는 회사가 한국형 어센틱 브랜드 그룹(ABG) 모델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브랜드 빌딩 경험을 갖춘 팀이 스포츠 IP를 장기 자산으로 축적해 나가는 모델이다.
엠플로컴퍼니는 지난해 2월 설립됐다.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 IP와 해외 피트니스 브랜드 라이선스를 결합해 짐웨어·짐용품 사업을 운영한다. 누적 매출이 약 4000억원에 달한다. 모성현 대표는 에이피알(APR) 초기 멤버 출신이다. 비엠스마일 한국 대표를 역임하며 소비재와 IP 분야 경력을 쌓았다. 페스룸, 위글위글, 1993스튜디오 등 다수 브랜드 직간접 경영에 참여한 바 있다.
모 대표는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첫 번째 브랜드 ‘드림컴스’를 냈다. 이를 통해 스포츠 IP 기반 마케팅 모델이 성장할 가능성을 검증했다. 드림컴스는 국가대표급 선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회사에 따르면 별도 유료 광고 없이 선수 시딩 마케팅만으로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5배 성장을 기록했다.
엠플로컴퍼니는 이번 투자금을 검증된 모델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데 투입한다. 캐나다 정통 피트니스 장비 브랜드 ‘아틀란티스 스트렝스(Atlantis Strength)’를 국내 독점 라이선스 사업 런칭하는게 첫 번째 단계다. 1982년 설립된 아틀란티스는 생체역학적 설계로 전 세계 프로 스포츠 구단이 선택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엠플로컴퍼니는 짐웨어·짐용품 카테고리에 대한 국내 독점 계약을 완료했다. 오는 하반기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AI 네이티브 컨설팅펌 ‘오르빗코리아’
해외 진출 컨슈머 브랜드 대상 AI 네이티브 컨설팅펌 오르빗코리아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매쉬업벤처스는 창업자가 컨슈머 브랜드 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미국, 유럽 등 현지에 구축한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오르빗코리아는 시장 변화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데이터 기반으로 성장 전략을 제공한다. AI 네이티브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크로스보더 확장을 고민하는 국내 식음료(F&B) 브랜드나 코스메틱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에게 국가별 맞춤 전략, 신규 매출원 발굴, 광고 소재 전략 등 구체적인 실행안을 제시한다. AI로 브랜드 시장 확장과 매출 성장을 돕는다.
김민수 오르빗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소셜 앱 ‘비리얼(BeReal)’이 국내에 진출하는 작업을 주도했다. 이 밖에도 다수 컨슈머 기업이 성장 전략을 짜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이끌었다. 오르빗코리아 팀은 미국 유명 투자 서바이벌 프로그램 ‘밋 더 드레이퍼스(Meet The Drapers)’ 시즌 7에 한국인 최초이자 최연소 팀으로 선발된 바 있다. 글로벌 AI 부문 상위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북미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더 많은 브랜드가 데이터 기반 실행 전략으로 해외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