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봤구용]'가방에 쏙, 한손에 착'…여행 필수템 '다이슨 트래블'

경제

뉴스1,

2026년 5월 24일, 오전 08:00

다이슨 슈퍼소닉 트래블.(다이슨제공)


상비약, 휴대용 샤워기 필터, 선글라스. 여행 시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템'이다. 반면 부피, 무게, 사용 빈도 등을 감안해 캐리어에 담을지 말지 고민하게 되는 물품도 있다. 여자들에겐 가장 대표적인 물건이 헤어드라이어다.

머리가 길거나, 숱이 많거나, 머리가 잘 마르지 않거나, 혹은 스타일링을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이들에겐 개인 헤어드라이어는 필수템이다. 숙소마다 구비된 제품이 상이하기 때문. 바람 세기, 온도와 같이 저마다 추구하는 요소도 다르다. 헤어드라이어가 직접적으로 머릿결을 손상할 수 있어서다.

그럼에도 헤어드라이어를 챙길지 망설여지는 이유는 무게 때문이다.

다이슨 슈퍼소닉 트래블.© 뉴스1/김진희 기자.


기자는 '다이슨 유저'로 슈퍼소닉부터 에어랩, 스트레이트너까지 보유하고 있다. '안 쓰면 안 썼지, 한번 쓰는 사람은 없다'는 다이슨의 매력에 빠져 풀세트로 구매한 것. 미지근한 온도임에도 바람 세기가 강해 머릿결 손상 없이 빨리 건조되고 스타일링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어서다. 휴대전화와 연동된 자동 조절 시스템도 만족스럽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바로 무게다. 아침마다 머리를 말리는 내내 '무겁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한다. 실제 슈퍼소닉 무게는 660g으로 아이패드 13인치(580g)보다 무겁다. 기자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가 허리선 아래여서 체감이 더욱 크다.

무게뿐만이 아니다. 높이 245㎜, 헤드 너비 77㎜, 두께 97㎜로 부피도 큰 편이다. 거치대까지 놓으면 화장대 3분의 1 넘게 차지한다.

'고작 며칠인데 굳이?'라는 생각에 드라이어를 캐리어에서 빼곤 한다. 그러다 막상 여행지 숙소에서 머리를 말리다 보면 '아, 가져올걸' 탄식과 후회감이 밀려드는 일도 부지기수다. 찬 바람이 나오지 않아서, 혹은 바람 세기가 약해서, 너무 뜨거워서, 이유는 수만가지다.

다이슨이 최근 출시한 여행용 '슈퍼소닉 트래블'은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기에 최적이었다. 기존 드라이어 슈퍼소닉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무게를 330g으로 절반가량 줄여 단점을 보완한 것.

콤팩트한 사이즈와 작은 크기·부피로 휴대성이 용이했다. 본체 자체가 더 작고 가벼워 슈퍼소닉을 들었을 때 손목으로 전해지던 '묵직함'은 전혀 없었다.

실제 캐리어에 넣었을 때 차지하는 공간도 극히 적었다. 단거리 여행에선 백팩이나 미디엄 사이즈 이상의 토트백/숄더백에도 쏙 들어갔다.

(다이슨제공)


여행용 제품답게 100V부터 240V까지 현지 전압을 스스로 감지해 자동으로 조율하는 범용 전압 기술이 탑재돼 유용했다. 기자는 최근 미국과 일본에 해당 제품을 가져가 사용했는데 사용감이 한국에서와 같았다. 국가별로 헤르츠나 전압이 달라 바람이 약해지거나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슈퍼소닉 트래블은 이런 현상이 전혀 없었다.

또 다른 장점은 슈퍼소닉 다른 제품의 노즐과 100% 호환이 가능하단 점이었다. 슈퍼소닉에는 여러 가지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노즐이 있다. 다만 트래블 제품은 기본 노즐만 있다. 다이슨 유저라면 기존 제품 노즐을 번갈아 끼워 사용하면 된다.

성능도 뒤처지지 않는다. 통상적으로 소형 드라이어는 출력이 낮아 건조 시간이 매우 길어지는 편이다. 슈퍼소닉 트래블은 타 브랜드 여행용 제품 대비 풍량이 센 편이다.

다만 슈퍼소닉보단 출력이 낮았다. 슈퍼소닉은 풍량 단계가 3단계라면 슈퍼소닉 트래블은 2단계까지 존재한다.

가격은 슈퍼소닉(59만 9000원) 대비 20만 원 저렴한 39만 9000원이다. 슈퍼소닉보다 출력이 낮고 기본 구성 액세서리(노즐)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반영된 듯하다.

해외 일정이 많은 소비자,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고려하는 소비자, 가성비보단 가심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겐 슈퍼소닉 트래블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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