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스트라이브는 SATA를 시장에서 공개 매각했는데, 이를 통해 단번에 약 1억4930만달러(원화 약 2300억원)를 조달했고, 이 자금의 상당 부분은 추가 비트코인 매입에 재투입됐다. 또 1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는 SATA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하루에만 거래대금 3900만달러(원화 약 59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SATA 우선주는 현재 명목 배당수익률 13%를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보통주인 ASST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9% 넘게 올랐다. 스톡트윗츠에서 ASST에 대한 개인투자자 심리는 ‘강세’ 구간을 유지했으며, 관련 대화량은 지난 하루 동안 ‘높음’ 수준을 보였다. 앞서 주초 월가 투자회사인 TD코웬은 ASST 목표주가를 기존 28달러에서 32달러로 상향했는데, 이는 회사 주가가 77% 이상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
이에 세일러 스트래티지 의장은 스트라이브의 SATA 우선주와 ASST를 두고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호평했다. 그는 비벡 라마스와미가 공동 설립한 스트라이브가 디지털자산과 연계된 수익률 중심 금융상품으로 영역을 넓히는 가운데, 비트코인(BTC) 담보 자본시장 전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트라이브의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기관 채택의 다음 단계를 보여주는 풍향계로 지목했다.
특히 그는 스트래티지의 자체 우선주 상품인 STRC를 언급하면서, 스트라이브가 SATA에 대해 일일 배당을 제공하기로 한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스트래티지도 더 자주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두 상품에 대한 수요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SST가 10배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맷 콜 스트라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SATA에 완전히 몰입해 있고 레이저처럼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 넓은 전략에 대해 유동성을 심화하고, 변동성을 낮추며, 매력적인 수익률을 유지하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콜은 “비트코인을 글로벌 자본시장의 순도 높은 담보로 삼는 디지털 신용의 플라이휠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SATA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은 비트코인 관련 기업들이 디지털자산을 담보로 한 우선주, 배당 상품, 신용 구조를 점점 더 많이 실험하고 있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앞서 스트라이브는 3월 업데이트에서 SATA 배당률을 25bp 인상해 연 12.75%로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주당 1.0625달러의 분기 배당을 선언하고, 현금과 현금성 자산, 스트래티지의 STRC 우선주를 조합해 뒷받침되는 배당 준비금을 18개월치로 연장했다. 이런 개선은 스트라이브가 자체 기업 트레저리에서 5000만달러를 STRC에 배정한 초기 조치에 더해진 것이다. 이는 스트라이브가 전통적 부채 발행 없이 BTC 축적 자금을 조달하는 비트코인 기반 신용·주식 구조의 접점에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스트라이브는 약 775만달러를 들여 BTC 113개를 추가 매입했다. 평균 매입가는 개당 약 6만8577달러였다. 이에 따라 스트라이브의 보유량은 약 1만3741BTC로 늘었고, 4월 초 가격 기준 약 9억5000만달러 규모의 트레저리를 보유한 9번째로 큰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가 됐다.
이처럼 스트래티지에 이어 스트라이브도 영구우선주 발행을 통한 비트코인 매입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는 건 비트코인 익스포저가 포장되는 방식의 더 큰 변화를 반영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자체 스트레치 우선주 STRC는 이미 발행잔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섰고, 희석성 보통주 발행이나 전통적 채권 대신 영구·수익형 증권을 통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BTC 매입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NYDIG 리서치는 STRC와 SATA가 “비트코인 연계 금융의 새로운 범주”를 대표한다고 분석했다. 이 구조는 전통적인 현금흐름 기반 신용 지표보다는 자산 커버리지, 시장 신뢰, 지속적인 자본시장 접근성에 의해 정의된다. 증권이 액면가 근처에서 거래될 때는 매입을 증폭시킬 수 있지만, 투자심리가 돌아서면 발행이 멈출 위험도 있다.
스트라이브는 비트코인을 “오늘날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투명하며 회복력 있는 준비자산”으로 규정한다. SATA는 이 준비자산을 투자자들에게 두 자릿수 수익률로 전환하는 수단이며, ASST는 레버리지된 비트코인 대차대조표에 대한 유동성 있는 지분 청구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결국 이 구조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매수·보유 자산에서 다층적 신용·주식 생태계의 핵심 담보로 바꾸고 있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