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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과 로봇 부품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양산 및 생산 현장 투입에 속도를 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SDF 추진 담당' 보직을 신설하고 알페시 파텔 상무를 선임했다. SDF는 인공지능(AI)이 생산·품질·물류 등 공장 전체를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통합 제어하는 공장을 뜻한다.
파텔 상무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매켄지앤드컴퍼니를 거쳐 지난 2023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최고혁신책임자(CIO)를 역임했다. HMGICS는 지능화 생산 체계를 갖춘 현대차그룹의 최초 스마트 팩토리다. 파텔 상무는 HMGICS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공장 운영체제 설계, 디지털트윈 구축, 데이터 관리 등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해 '로보틱스부품구매실'을 신설하고, 소현성 전 베이징현대 발전기획본부장(상무)을 실장으로 임명했다. 소 상무는 외부 로봇 부품업체로부터의 효율적인 자재 조달과 함께, 현대모비스 등 그룹 계열사 간의 로봇 부품 거래 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제작 원가의 약 6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구동장치)를 아틀라스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8년 미국에 연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현대차·기아 생산 현장에는 아틀라스 등 로봇 2만 5000대 이상을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2028년 액추에이터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연 35만개 이상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미국 관세 정책 변화와 중동 정세 불안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정비도 단행했다. 해외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GPO(Global Policy Office) 산하에 외교·통상·관세 업무를 전담하는 '글로벌통상전략실'을 신설하고, 실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의 장재량 상무를 선임했다.
pkb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