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은행. © 뉴스1 최지환 기자
이번 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와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최근 국내 생산·소비 등 실물경제 흐름과 소득·지출 등 가계 살림살이 형편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도 속속 공개된다.
2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8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중동 전쟁 여파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급등하면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동결'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통위는 지난해 5월 이후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해 왔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등장하거나 통화정책방향문에 매파적 메시지가 담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1.7%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하고 있고, 달러·원 환율이 1520원에 육박한 점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같은 날 한은은 올해와 내년 실질 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지난 2월 전망에서는 올해 성장률을 2.0%, 물가상승률을 2.2%로 예상한 바 있다.
수출 호조와 고유가·고환율 등을 고려할 때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란히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29일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국내 경제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가 전월보다 0.3%, 소매판매액지수가 1.8%, 설비투자지수가 1.5% 각각 상승해 6개월 만에 '트리플 상승'을 기록했다.
오는 28일에는 1분기 가구의 소득·지출 등이 담긴 가계동향조사 결과가 나온다.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2만 2000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4.0% 늘었으며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1.6%였다.
다만 소득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59배로 전년 동기(5.28배)보다 확대되면서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격차가 커진 모습을 보였다.
또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27일 '3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출생아는 1월 2만 6916명, 2월 2만 2898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2817명, 2727명 늘었다. 30대 초반 여성 인구 증가와 혼인·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의 영향으로 출생아는 당분간 증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phlox@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