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원 중소벤처진흥공단 ESG고객지원실장이 조민정 초록우산 경남지역 본부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중소벤처진흥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보호 종료 후 홀로서기에 나선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역량과 진로 설계를 결합한 'AI 자립 프로그램'(부제: 나의 자립을 로그인하다)을 출범한다.
AI 교육과 취업·금융·진로 교육, 유망 중소기업 탐방, 장학금과 취업 매칭을 한 번에 묶어 '생계형 일자리'로 내몰리는 악순환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 보호 종료 후 만 18세(최대 24세) 전후에 사회로 나오는 청년을 말한다.
정부는 자립정착금·자립수당, 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 학업·직업훈련 지원, 취업 연계 서비스 등을 법과 제도로 묶어 기본 안전망을 깔아왔다. 2025년 제정된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은 자립준비청년을 포함한 위기 청년 전반에 대한 국가 책임을 명문화하며 제도적 기반을 한층 넓혔다.
다만 진로 탐색과 경력 설계의 공백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태다.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이 가장 절실하게 꼽은 지원은 '진로 탐색 기회'(17.1%)와 '취업 교육'(15.5%)다. 그러나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한 채 단기 아르바이트나 저임금·불안정 일자리로 내몰리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
중진공은 AI 자립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에게 'AI 세대에 맞는 진로 설계 패키지'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분기별로 취업·금융·진로 교육을 묶어 운영하고, 유망 중소벤처기업 탐방과 현장 체험을 통해 직무 감각을 키우는 구조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은 사회공헌 장학 사업인 '중진공감 장학금'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와 연계해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과의 맞춤형 취업 매칭에 도전하게 된다.
이달 23일 열린 'AI 자립 캠프'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기 콘텐츠 제작이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미래 모습을 담은 영상·이미지 등을 직접 만들며 '10년 뒤 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작업에 나섰다. 동시에 진로 설계, 직업 탐색, 팀 단위 협업 미션을 수행하며 AI를 도구로 자기 이야기를 쓰는 경험을 쌓도록 구성됐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인공지능은 최근 취업시장에서 청년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AI 역량을 바탕으로 스스로 미래 기회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