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총괄 부사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관련 내부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5.26 © 뉴스1 구윤성 기자
신세계그룹은 26일 '탱크데이' 마케팅과 관련 텀블러(모델)의 이름은 실제 물탱크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해외제조사의 입장을 전하며 "스타벅스코리아는 텀블러의 네이밍과 용량을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품명와 용량(503mL)이 계엄군 '탱크'와 특정인의 수인번호를 암시한다는 의혹에 대해 해외 제조사가 '물탱크'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용량은 17온스를 환산한 숫자라는 설명이다.
신세게그룹에 따르면 텀블러는 해외제조사가 이름과 용량을 결정하며, 스타벅스 본사의 승인을 거쳐 텀블러 등록을 각국에 제안한 뒤 각국 스타벅스가 색상 및 외관 디자인을 선정 및 변경, 출시하게 된다.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총괄부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해당 직원과 임직원이 고의성을 갖고 해당 마케팅을 기획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임직원들이 휴대폰 제출을 거부하는 등 회사 차원 조사에 법적 절차적 한계가 제약 요건으로 작용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 부사장은 "다만 그룹은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이번 마케팅에 관여한 5명 모든 직원을 직무배제하고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조치했다"며 "향후 진행될 경찰조사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고 했다.
전 부사장은 "향후 경찰조사에서 5.18을 폄훼하려는 고의성 여부가 입증될 경우 해당 임직원에 대한 징계조치와 민형사상 책임도 물을 것"이라며 "그룹 최고 경영진 누구라도 이번 사안과 관련해 부적절한 개입이나 그 의도가 확인될 경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ys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