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더타임’ 10주년…“손실 기록한 해 없어”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26일, 오후 05:51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회사의 대표 사모펀드인 '더타임' 시리즈가 지난 10년간 연간 기준으로 한 차례도 손실을 기록하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인 연도별 수익률과 누적 수익률 등은 비공개다.



더타임 시리즈는 타임폴리오가 지난 2016년 투자자문사에서 사모운용사로 전환한 이후 선보인 사모펀드 라인업이다. 주식 롱숏과 메자닌, 대체투자, 이벤트드리븐 등 복수 전략을 활용하는 멀티전략 펀드로 운용돼왔다.

타임폴리오는 더타임 시리즈의 운용 방식으로 멀티매니저시스템(MMS·Multi Manager System)을 적용해왔다. 하나의 펀드를 전략과 섹터별로 나눠 여러 운용역이 각자 전문 영역을 맡는 구조로, 회사 측에 따르면 성과가 우수한 매니저에게 운용 자금을 더 배정하고, 손실 한도를 이탈한 경우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해왔다.

타임폴리오는 자체 개발한 트레이딩 및 리스크관리 시스템인 TMS(Timefolio Management System)도 운용에 활용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장중 리스크 한도, 포트폴리오 쏠림, 섹터별 익스포저 등을 점검하는 데 쓰인다.

지난 2019년에는 공모펀드 운용사 인가를 취득한 뒤 사모재간접 펀드인 ‘타임폴리오 위드타임’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기존 고액 자산가 중심의 사모펀드 전략을 일반 투자자도 접근할 수 있는 공모 상품 형태로 제공했다.

회사 측은 2022년 국내외 증시가 급락한 국면에서도 더타임 시리즈가 연간 기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시 타임폴리오는 펀드 규모가 커질 경우 기존 투자자 수익률이 훼손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주요 사모펀드와 공모펀드에 대해 신규 가입과 추가 납입을 제한하는 소프트클로징을 단행했다.

타임폴리오는 더타임 시리즈에 적용한 운용 방식과 리스크관리 체계를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공모펀드, 연금 펀드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는 "10년 전 더타임을 시작할 당시 국내에서 멀티전략과 시스템 기반 헤지펀드가 성공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있었다"며 "일시적인 고수익보다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한 운용 체계를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타임폴리오는 2008년 투자자문사로 출발해 2016년 자산운용사로 전환했다. 현재 사모펀드, 공모펀드, 액티브 ETF, 비상장 대체투자 등으로 운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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