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5대 은행 합산·단위=억원)
금 투자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는 원인은 금값 하락에서 찾을 수 있다. 국제 금 시세(뉴욕상품거래소 기준)는 1월 29일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5354.8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의 이란 공습 직후인 3월 2일 5311.60달러로 고점 경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전자산인 금 선호 현상이 심화 될 것이란 전쟁 초기 예측과 달리 고유가로 인한 고금리 장기화 우려, 현금 확보 및 차익 실현 심리 등이 맞물리며 금값은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국제 금 시세는 3월 26일 4376.30달러까지 급락했고 5월 26일 기준 4502.30달러로 고점 대비 16% 낮게 형성돼 있다.
‘김치프리미엄’ 논란이 일었던 국내 금 가격(한국거래소 기준)은 1월 29일 1g당 26만 9810원으로 1돈(3.75g) 기준 101만 1788원으로 100만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3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이달 26일 21만 6410원으로 고점 대비 19.8%나 떨어져 국제 시세보다 하락폭이 큰 ‘역김치프리미엄’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과 함께 안전자산인 금의 가치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조언한다.
이슬기 신한은행 PWM인천센터 PB팀장은 “국제 금 가격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금리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사이에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거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없다면 금 가격은 일시적인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금의 투자 가치에 대해서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금은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분할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자료=3개 은행 합산·단위=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