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베뮤, 근태·보상 시스템 싹 바꿨다…"조직 쇄신 속도"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27일, 오후 04:59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직원 과로사 문제가 불거지며 경영 전반에 큰 타격을 입었던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 운영사 LBM이 인사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조직문화 쇄신에 나섰다. 인적자원 관리(HR) 전문인력 영입과 근태·보상 체계 재설계 등을 통해 구성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LBM은 HR 전문 인력 영입과 인사팀 증원을 완료하고, 근태·급여·보상 시스템을 포함한 인사·노무 체계 전반을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전문 노무법인과 인사 컨설팅 기관의 자문을 받아 근로계약 체계와 취업규칙, 인사규정을 정비했다. 급여·보상 체계 역시 전면 재점검했으며, 향후 새롭게 구성된 인사팀과 외부 협업 기관을 중심으로 예방 중심의 노무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인사 체계 개편 성과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고용노동부 공시 기준 LBM의 정규직 비율은 2025년 16%에서 올해 47%로 상승했다.

기술 기반의 근태관리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했다. LBM은 통합 인사관리 ERP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 월 단위였던 스케줄 관리를 주 단위로 전환했다. 특히 실제 근무 시간을 분 단위까지 집계할 수 있는 비콘 기반 실시간 근태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현재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6월부터 전 매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전 지점의 주 5일제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주52시간 근무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대표이사와 인사 총괄 담당자에게 직접 고충을 전달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개설했으며, 매장 관리자 대상 리더십·인사·노무 교육도 지난 4월 완료했다. 또 산업안전보건교육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등을 정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인사팀의 현장 방문 면담을 통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했다.

서혜욱 LBM 대표는 “구성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회사의 최우선 과제”라며 “제도를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되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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