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다음주 대만에서 젠슨 황 만난다…'AI 동맹' 굳히기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27일, 오후 06:13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음주 대만을 방문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난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회의(GTC) 이후 두 달 만이다.

지난 3월 16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2026'에서 SK하이닉스 전시 부스를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왼쪽)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하이닉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대만에서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에 참석하고 대만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를 참관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1일(현지시간) 오전 황 CEO가 진행하는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 현장을 찾아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기술을 직접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최 회장은 SK그룹과 엔비디아, TSMC의 삼각동맹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은 황 CEO의 고향이자, SK하이닉스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TSMC의 본거지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베이스 다이를 TSMC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정을 활용해 만들고 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도 TSMC가 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현장을 찾아 황 CEO의 기조연설을 직접 청취하고 황 CEO와 SK하이닉스 부스를 공동 참관했다. 올해 2월 두 사람은 엔비디아 본사가 있는 산타클라라 인근의 한국식 호프집 ‘99치킨’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대만 컴퓨텍스 2026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HBM을 비롯한 AI 메모리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기간 중 젠슨 황 CEO가 SK하이닉스 부스를 방문할 가능성도 높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