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성심당 튀김소보로 공교롭게 1980년 5월 출시"…스벅 논란 겨냥?(종합)

경제

뉴스1,

2026년 5월 27일, 오후 06:46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7일 오전 대전 서구 성심당 롯데백화전 대전점을 방문해 튀김소보로 생산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I팩토리 실증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7 © 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7일 대전 성심당의 대표 메뉴 '튀김 소보로'가 1980년 5월에 출시된 사실을 언급해 최근 5·18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을 겪고 있는 스타벅스코리아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장관은 이날 제조업 인공지능전환(M.AX) 정책 현장 방문차 대전 롯데백화점 성심당 매장을 방문했다.

현장 방문 후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성심(거룩한 사랑의 마음)의 의미처럼 우리나라 기업들이 성심당 같은 마음으로 소비자와 고객을 섬겨야 한다"며 "많은 논란이 되는 기업이 있는데, (성심당처럼 해야) 좀 더 나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튀김 소보로가 1980년에 나왔다. 공교롭게 5월"이라면서 "그 사이에 있었던 변화, 사회활동을 했던 부분을 생각하면 마음이 울린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스타벅스 논란'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비하 목적의 마케팅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5·18 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일어났다.

당초 이날 방문은 'M.AX 얼라이언스'의 국민 체감 현장 프로젝트 정책 현장 점검을 위해 이뤄졌다. 'M.AX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AI 전문기업들이 성심당, 안동소주, 불닭 소스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제조·서비스업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선 성심당은 고온의 작업환경에서 고강도 반복 작업이 수행되는 튀김소보로 제조 공정에 AI 로봇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반죽 투입부터 빵 뒤집기, 불량 판정(크기·튀김 정도 등), 완제품 포장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하며, 생산성을 20% 향상할 계획이다.

안동 회곡양조장은 명인의 숙련도에 의존해 장시간 작업해야 하는 발효조 교반작업(뒤섞기)에 AI와 로봇을 적용한다. 발효조 상태 판단, 교반 타이밍·강도 등 암묵지를 로봇에게 학습시키고 작업을 수행하게 하여 제품 품질을 균일화하고 작업자 피로를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장충동왕족발보쌈의 AI 기반 불량육 선별 및 정량 포장 시스템, 육군 스마트물류센터의 보급품 분류·포장 로봇 실증 등이 국민 체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김 장관은 "그간 첨단산업과 주력산업의 M.AX에 집중해 왔는데, 오늘 보니 반도체 기판의 불량을 잡아내는 비전 AI 모델과 소보로빵의 불량을 판별하는 모델이 기술적으로 유사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M.AX를 주력제조업이나 첨단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경제 전반에 과감히 적용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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