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27일 대전 롯데백화점 성심당 매장에서 열린 ‘국민체감 제조 AI 현장 확산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성심당 같은 마음으로 소비자와 고객을 섬겨야 한다”며 “지금 많은 논란이 되는 기업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좀 더 나은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7일 대전 성심당을 방문해 대표 메뉴 튀김소보로 생산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I팩토리 실증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정치권과 유통업계에서는 김 장관 발언 속 ‘논란 기업’, ‘1980년 5월’, ‘좀 더 나은 나라’ 등의 표현이 최근 5·18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으로 국민적 비판을 받은 스타벅스코리아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진행한 텀블러 할인 행사 홍보 과정에서 ‘탱크 데이’ 등의 표현을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확산됐고,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하고 정용진 회장은 공개 사과에 나섰다.
이날 김 장관의 성심당 방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정책 현장을 점검하기 위한 일정이었다. 현장에서는 성심당 운영사 로쏘가 AI 기업 로이랩스, 로봇 기업 인터텍과 함께 구축한 AI 기반 자동화 공정이 공개됐다.
반죽 투입과 빵 뒤집기, 포장 등의 작업을 로봇이 수행하고, AI는 이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색상과 크기, 튀김 상태 등을 분석해 불량 여부를 판별한다. 산업부는 해당 시스템 도입으로 생산성이 약 20%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장관은 “반도체 기판 불량을 판별하는 비전 AI와 소보로빵 튀김 상태를 판별하는 AI가 기술적으로 매우 유사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M.AX를 반도체·자동차 같은 첨단 제조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소상공인과 서비스업 등 경제 전반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임영진 성심당 대표는 “뜨거운 기름 앞에서 반복 작업을 하던 직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모델과 로봇 시스템을 고도화해 다른 매장으로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