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주(8개) 기준으로 보면 하락 폭이 더 컸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13.15%에서 올해 3월 말 13.08%로 0.07%포인트 낮아졌고, 기본자본비율(14.81→14.68%), 총자본비율(15.76→15.57%), 단순기본자본비율(5.98→5.90%)도 모두 하락했다.
금감원은 기업 익스포저 증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자산 위험가중자산 확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이 올해 1분기 6조70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자본은 늘었지만 위험가중자산 증가 속도가 더 빨랐다는 의미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27.20%), 카카오뱅크(21.06%), 케이뱅크(19.47%), 수협은행(15.97%), SC제일은행(14.86%) 등이 보통주자본비율 14%를 웃돌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 가운데 씨티·카카오·케이·수협·SC는 총자본비율도 17%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여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금융지주 중에서는 KB금융이 보통주자본비율 13.63%로 가장 높았고 우리금융(13.60%), 신한금융(13.19%), 하나금융(13.09%), 농협금융(12.03%) 순이었다. 지방금융지주에서는 JB금융(12.61%)이 BNK금융(12.30%), iM금융(11.99%)보다 높았다. 산업은행은 13.38%였다.
변동 폭은 케이뱅크가 가장 컸다. 케이뱅크 보통주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12.43%에서 올해 3월 말 19.47%로 7.04%포인트 급등했다. IPO 영향으로 자본이 확충된 결과다. 우리금융도 12.89%에서 13.60%로 0.72%포인트 상승했고 토스뱅크(+0.39%포인트), 기업은행(+0.04%포인트), JB금융(+0.03%포인트)도 개선됐다.
반면 씨티은행은 30.84%에서 27.20%로 3.64%포인트 하락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카카오뱅크(-0.97%포인트), 수출입은행(-0.94%포인트), SC제일은행(-0.79%포인트), 수협은행(-0.69%포인트) 순으로 낮아졌다.
금감원은 “중동 전쟁 장기화와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가 건전성 관리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은행권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