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글로벌 제품 (달바글로벌 제공)
K-뷰티기업 달바글로벌(483650)이 북미·유럽 유통망 확대를 발판으로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과 선크림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글로벌 히트 제품 확보 여부가 향후 기업가치 확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달바글로벌의 북미·유럽 중심 고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향후 투자 포인트는 오프라인 확장 자체보다 매출 다각화 여부에 있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글로벌 리테일 확장 본격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달바글로벌은 올해 매출 7000억 원, 영업이익률(OPM) 21% 예상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 매출 1조 원 달성과 중장기 영업이익률 25%도 목표로 제시했다.
실적 흐름도 가파르다. 최근 1분기 매출액은 17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1억 원으로 5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6.3%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해외 비중 확대가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은 69%까지 올라섰으며 북미·유럽·중화권 모두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 아마존 매출은 1분기 기준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입점 매장이 기존 150개에서 225개로 확대됐고 얼타(Ulta)도 1500개 주요 매장 입점을 마쳤다.
여기에 영국 부츠(Boots), 독일 DM·로스만(Rossmann), 캐나다·호주·멕시코 세포라 입점도 연내 예정돼 있어 북미·유럽 중심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향후 관건은 단순한 유통망 확대가 아니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현재 달바의 글로벌 성장은 여전히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과 선크림 중심이다. 실제 미스트 매출 비중은 지난해 4분기 48%에서 올해 1분기 43%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선케어 비중도 24%까지 확대된 상태다.
달바는 멀티밤과 반반패드, 리퀴드 선크림, 헤어라인 제품, 디바이스 시즌2 등을 차세대 성장 제품군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멀티밤은 유럽에서 미스트 수준의 하루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원은 "현재 성장세가 미스트 중심으로 형성된 만큼 향후에는 이를 이을 후속 히트 제품 확보가 중요하다"며 "신규 제품군이 북미·유럽 온라인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중장기 기업가치 확대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alexe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