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영국 롤스로이스 SMR 핵심 기자재 파트너로 선정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28일, 오후 07:17

롤스로이스 SMR이 추진하는 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사진=LG화학)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와 협력하며 유럽 SMR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미국 중심으로 넓혀온 글로벌 SMR 공급망을 유럽까지 확대하면서 차세대 원전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8일 ‘롤스로이스 SMR’이 추진하는 SMR 프로젝트 핵심 기자재 제작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롤스로이스 SMR이 영국과 체코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적용될 원자로 등 주요 기자재에 대한 제작성 검토를 맡게 된다.

롤스로이스 SMR은 2021년 설립된 영국 SMR 개발사다. 최대주주는 영국 항공우주·방산 기업 롤스로이스 PLC다. 이 회사는 470㎿급 SMR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소 60년 동안 안정적인 기저부하 전력공급이 가능한 노형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력은 영국 윌파와 체코 테믈린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롤스로이스 SMR은 지난 4월 영국 국영 원자력기관인 GBE-N과 계약을 맺고 윌파 부지 내 SMR 3기 건설을 위한 부지 특화설계에 착수했다. 체코에서는 국영 에너지기업 CEZ와 건설 준비 계약을 체결하고 인허가와 사전 설계를 진행 중이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사장은 “롤스로이스 SMR과의 협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SMR 공급망에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적된 원전 주기기 제작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롤스로이스 SMR의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기반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창원 본사 부지에 SMR 전용 공장 신축을 추진하는 한편 금속분말성형(PM-HIP) 등 혁신 제조기술도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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