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거점 ‘HTWO 광저우’가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전략적 산업 클러스터 제1차 선도기업 및 촉진 기관’에서 수소에너지 분야 ‘산업체인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HTWO 광저우 공장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산업체인 선도기업은 산업 공급망 강화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에 부여되는 자격이다. HTWO 광저우는 기술 경쟁력과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해 추진해온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 역량이 중국 현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데 더해, 96개 기업 가운데 유일한 외자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선정으로 HTWO 광저우는 향후 △수소 산업 공급망 육성 △지역 산업 생태계 구축 △핵심 기술 협력 확대 △글로벌 교류 활성화 등의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광저우시 산업체인 선도기업에 부여되는 특별 정책 지원과 각종 혜택도 누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광저우시 산업체인 선도기업으로서 정부 정책 논의 및 산업 계획 및 국가 중대 산업 프로젝트 신청 및 구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혁신 연구개발과 산·학·연 협력체 구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를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 낙점,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수소 버스를 적극 보급하고 있으며 프랑스, 홍콩과 수소 생산부터 충전·모빌리티 활용까지 연계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2월에는 전북 새만금에 9조원을 투자해 로봇·AI·수소 혁신 거점 만들기로 했다.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사진=현대차)
이어 2022년에는 중국 수소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최초의 중장기 계획인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중장기 계획(2021~2035년)’을 통해 수소를 국가 에너지 체계의 중점 분야로 규정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완전한 수소산업 기술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다양한 수소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광저우시는 ‘광저우시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계획(2019~2030년)’, ‘수소에너지 산업의 고품질 발전 가속을 위한 조치’ 등 정책을 지속 발표하며 수소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발전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 기반 아래 광저우시는 중국 내 수소 산업의 선도 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지난 2021년 국가 차원의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및 주변 지역(산둥) △상하이 △광둥 △허베이 △허난 등 5개 도시군을 시범도시로 지정하고,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상용차 포함) 3만 5000여대를 보급하는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광둥성은 이 기간 수소전기차 7000대 이상을 보급하며 전국 5개 시범도시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광저우시의 경우 4300여대를 보급해 중국 내 수소전기차 최대 운영 도시로 성장했다. 중국은 해당 정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수소전기차 4만대 보급, 수소충전소 574개 구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
HTWO 광저우는 60개 이상의 현지·글로벌 연료전지 시스템사가 경쟁하는 중국 시장에서 2025년 수소전기차(상용) 9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중국 내 전체 판매 3위, 외자기업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HTWO 광저우 최두하 총경리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현지에서 본격 추진 예정인 ‘수소 에너지 종합 응용 시범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현지 정부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중국 수소산업 발전과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중국 수소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수소 기술 성장 및 국내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한 노력 또한 지속해 글로벌 수소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