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급성장’ 비단, 코인거래소 인수…“스테이블코인 선제 대응”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28일, 오전 11:11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디지털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 비단(Bdan)을 운영 중인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을 인수했다. 6.3 지방선거 이후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본격화 되는 가운데, 종합 디지털자산거래 플랫폼으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최대주주의 지배회사인 위허브가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플라이빗 운영사 한국디지털거래소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위허브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최대주주인 포커스에이아이의 최대주주다.

최근 위허브와 위허브의 최대주주인 양재석 JM커피그룹 회장은 플라이빗 운영사인 한국디지털거래소의 지분을 각각 40%, 25%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에 올라설 예정이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플라이빗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자율감시 대상 사업자 지위를 획득했다. 종합평가에서 우수 사업자 등급을 받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플라이빗을 안정적 수준의 리스크 관리 체계가 입증된 가상자산사업자로 평가하고 았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실물자산(RWA) 기반 토큰화 시장 확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누적 회원수 124만명, 누적 거래액 약 2조원을 달성했다.

특히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1분기 거래액은 3633억원, 매출은 52억6000만원, 영업이익은 4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거래액(925억원), 매출(3억4000만원), 영업이익(3555만원)보다 각각 292%, 1437%, 1만1680%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실적(28억2000만원)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이같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RWA와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거래를 동시에 공략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논의와 맞물려 선제적인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 이후 스테이블코인 관련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우선입법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참조 이데일리 5월27일자 <지방선거 후 스테이블코인법 처리 속도전…與 “우선입법 처리”(종합)> )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스테이블코인 관련 시장 확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이번 플라이빗 인수를 통해 단순한 거래소 확보 차원을 넘어 비단이 종합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핵심 우군을 확보하게 됐다”며 “비단이 보유한 실물자산 거래 역량과 디지털금융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국내 대표 RWA 및 종합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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