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처, 비축유 구입·나프타 수입지원 추경 집행 점검

경제

뉴스1,

2026년 5월 28일, 오전 11:30

조용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가운데) 2026.3.30 © 뉴스1 김기남 기자

정부가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추경에 반영된 비축유 구입 사업과 나프타 수입비용 지원사업의 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석유화학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기획예산처는 조용범 예산실장이 28일 'The 100 현장경청 프로젝트' 제100차 일정으로 한국석유공사 서산지사와 대산 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해 주요 석유화학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유·나프타 등 주요 석유화학제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실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영된 비축유 구입 사업과 나프타 수입비용 지원사업의 집행 현황도 함께 살폈다.

비축유 구입 사업에는 추경 예산 1584억 원이 반영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130만 배럴을 비축할 계획이다.

나프타 수입비용 지원사업에는 추경 예산 6744억 원이 반영됐다. 나프타 수입금액과 기준단가 차액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정부 측에서 기획처 예산실장과 예산총괄과장, 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이 참석했다. 기관 측에서는 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과 서산지사장이 자리했다.

업계에서는 HD현대케미칼, LG화학, 한화토탈, 롯데케미칼 등 대산 석화단지 내 나프타분해설비(NCC) 기업 4개 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장 간담회에서 조남수 HD현대케미칼 대표이사는 "중동전쟁 발발 이후 한 치 앞도 알 수 없던 막막한 상황에서 신속한 추경 편성을 통한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재정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조남수 대표는 "신속한 추경 편성을 통한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재정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향후 공급망 리스크가 상시화될 상황에 대비한 원유 등 도입선 다변화의 필요성 및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조용범 실장은 "이번 중동전쟁의 충격에서 민생과 국내 산업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관련 업계의 적극적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추경사업을 활용한 원유·나프타의 차질 없는 수급 관리를 당부했다.

이어 "금번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건의 사항을 토대로 원유 도입선 다변화 지원 등을 통한 석유·화학제품 수급 불확실성 해소 및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방면의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획처는 이번 석유화학 업계 현장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지난 1월부터 진행한 The 100 현장경청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조용범 실장은 "그 간 총 100차례의 현장 방문과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채로운 의견과 정책 제언을 토대로 '현장·수요자 중심의 2027년 예산' 편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The 100 현장경청 프로젝트는 마무리되었지만, 앞으로도 예산 전 주기에 걸쳐 소통·협력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thisri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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