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충전카드·고액 상품권 판매 중단…"현금화 악용 가능성"

경제

뉴스1,

2026년 5월 28일, 오후 05:52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에 대한 고발과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그룹 자체 조사에서 일부 임직원이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는 등 한계가 드러난 만큼 경찰이 신세계그룹 및 스타벅스코리아 본사를 강제수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사진은 27일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2026.5.27 © 뉴스1 김도우 기자

스타벅스가 선불식 충전카드 잔액을 한시적으로 전액 환불해 주기로 하면서 제도를 악용한 이른바 '카드깡'(현금화) 우려가 커지자 카드와 고액 상품권 판매를 28일 중단했다.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내달 14일까지 전국 매장 공지를 통해 무기명과 e카드 교환권 형태의 무기명 카드 판매·교환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스타벅스 카드와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교환권도 모두 구입할 수 없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네이버플러스스토어 등 채널에서 판매한 10만 원권 e카드 판매도 앞서 중단했다. KT알파가 운영하는 기프티쇼 비즈에서는 1만~7만 원 교환권 판매도 제한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현금화 악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고액권은 일시적으로 모든 채널에서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가 카드와 교환권 판매를 중단한 건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시행하는 '전액 환불 조치'의 영향이다.

스타벅스는 '탱크데이' 사태로 충전식 선불카드 잔액을 환불해달라는 요구가 잇따르자, 충전 금액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2주간 전액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충전 잔액의 60% 이상 사용하면 환불할 수 있었다.

이에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는 스타벅스 카드와 교환권을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한 뒤 전액 환불받으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카드깡 등 부정 거래가 횡행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ausure@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