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온 사장 사임…이용욱 사장 단일 체제로

경제

뉴스1,

2026년 5월 28일, 오후 06:53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자료사진.SK온)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이 이달을 끝으로 취임 2년 5개월 만에 사임한다. 이에 따라 SK온은 이용욱 대표이사 사장 단독 체제로 전환한다.

28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이석희 사장은 이날 SK온 구성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5월을 끝으로 SK온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소임을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에서 SK온 구성원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임 사유는 건강 관련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CEO로서의 막중한 역할을 계속 수행하는 문제를 깊이 고민해 왔지만, 미국 합작법인 종결 등 주요 경영 사안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사임 시점을 늦췄다"고 했다.

SK온은 지난 21일 포드와 설립한 미국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청산하고 양사가 공동 소유했던 미국 테네시주(州) 배터리 공장을 단독 법인으로 전환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 악화에 따라 포드와 맺었던 합작 관계를 4년 만에 마무리한 것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독자적인 공장 운영권을 바탕으로 전기차 고객사 다변화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SK온은 이번 합작법인 체제 종결로 약 5조 4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이 사장이 사임하는 건 2023년 12월 SK온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이 사장은 인텔, 카이스트(KAIST) 전기·전자공학과 부교수를 거쳐 2013년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전무로 합류한 뒤 2016년 SK하이닉스 D램 개발사업부문장 부사장, 2018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번 사임으로 SK온은 오는 6월부터 이석희·이용욱 2인 각자 대표 체제에서 벗어나 이용욱 대표이사 사장 단독 체제로 전환한다. 앞서 SK온은 지난해 10월 소재와 제조업 전문성이 높은 이용욱 SK실트론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선임하며 이석희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seongskim@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