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의사, 동반자의 길 찾아야…수의학 발전 위한 교류 필요"

경제

뉴스1,

2026년 5월 28일, 오후 07:14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장(왼쪽)이 19일 열린 제18회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대회 갈라디너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수의사회 제공). © 뉴스1

글로벌 수의학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과 중국의 수의사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8일 수의사회에 따르면 중국 최대 반려동물 임상 학술대회인 제18회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대회(WESAVC)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톈진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카하) 최이돈 회장을 비롯해 오이세 부회장, 박원근 교육위원장, 김예원 성장전략위원장, 정준모 대외협력위원장이 참석해 한중 양국 간 수의학 교류 확대하고 아시아 수의학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들은 다채로운 학회 프로그램과 교류 행사에 참여하며 중국 수의계 주요 관계자들과 소동물 임상의 최신 흐름과 향후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19일 열린 갈라디너에 참석한 최이돈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양국 수의계의 우호적 관계 발전과 화합을 기원했다.

최 회장은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국과 중국의 수의사들이 교류하고 화합할 기회가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AH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술적 교류 폭을 넓히고 나아가 아시아 수의학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하기로 했다. 한국의 수의사와 기업은 중국으로, 중국의 수의사와 기업은 한국으로 진출할 때 도움을 주는 가교 역할도 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중국이 엄청난 속도로 기술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제 한국에서도 중국의 제품과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경쟁 관계가 아닌 동반자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 한국 동물의료시장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8회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대회(WESAVC) 개회식이 20일 열렸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WESAVC는 매년 2만 명 이상의 수의사와 1,000여 개 이상의 동물의료와 펫케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거대한 학술·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최신 수의학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학술대회는 국내 수의사들도 많이 찾는 행사 중 하나가 됐다. 대한수의사회, 서울시수의사회,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등이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회장 Lai Xiaoyun)와 협약을 맺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한국이 주도하는 제1회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AiSFM) 콘퍼런스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허주형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장, 박효철 대한수의사회 미래신사업추진단장, 김지헌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장,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장, 박찬우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 등도 참석해 중국과의 교류를 확장하고 한국 수의사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기로 다짐했다.

한 참석자는 "한국의 수의사회장과 임원들이 외국 학술대회에 참석할 때 초청을 받거나 사비를 들여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국내 수의사들의 해외 진출이 중요해지고 견문을 넓혀 위상이 높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19일에는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손성일)가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와 협약을 맺었다.

손성일 회장은 "경기도수의사회와 WESAVC가 협약을 맺고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학술교류 확대와 회원들의 임상 역량 강화,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제18회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대회(WESAVC)가 열렸다(수의사회 제공). © 뉴스1

한국동물병원협회 임원들은 20일 제18회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대회(WESAVC) 개막식에 참석했다. © 뉴스1

제18회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수의사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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