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퓨리오사AI 8000억·SK바이오 3000억 투자한다

경제

뉴스1,

2026년 5월 28일, 오후 07:14

서울 중구 신한은행 영업점에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홍보물이 놓여져 있다. 2026.5.21 © 뉴스1 이광호 기자

금융당국이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퓨리오사 AI'에 총 80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는 3000억 원 저리 대출 지원을 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퓨리오사 AI(NPU 설계 및 양산 첨단기금 직접투자 등 총 3건의 메가프로젝트와 2건의 일반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퓨리오사 AI는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양산에 돌입한 2세대 NPU인 레니게이드(5나노·HBM3)의 생산 확대와 함께, HBM4를 기반으로 설계된 차세대 제품(가칭 스토크)의 개발을 위해 직접투자자금 80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퓨리오사 AI 투자 결정 배경과 관련, "차별화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규모 매출을 시현하는 단계에는 접어들지 못했다"며 "국민성장펀드는 해당 기업이 본격적 양산단계에 필요한 자금조달의 어려움(Death Valley)을 극복하고, 자본공백 없이 글로벌 선도기업의 자리를 선점할 수 있도록 약 8000억 원대의 대규모 직접투자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2차 메가프로젝트 중 '차세대 바이오·백신 설비구축 및 R&D 지원자금'을 위한 사업도 자금 지원이 이뤄진다.

백신의 생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21가 폐렴구균 백신(PCV21) 상업화를 위해 글로벌 임상 3상에 필요한 R&D 자금을 충당하고 안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백신생산 공장을 증설하는 사업도 3000억 원 규모의 저리 대출 투자가 결정됐다.

AI 인프라 확보를 위한 데이터센터 건설 관련 인프라 투융자도 이뤄진다.

국내 3위의(영업이익 기준) 게임회사인 스마일게이트그룹이 경기도 고양시에 각각 AI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는 사업으로, 국민성장펀드(첨단전략산업기금)는 지분투자 2500억 원 및 후순위대출 2500억 원의 투융자를 지원한다.

중견기업인 엘앤에프플러스 LFP 양극재 생산공장 구축 사업에는 2200억 원 규모의 12년 장기·저리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성장펀드의 지원을 통해 국내 이차전지 핵심소재의 공급망 내재화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 음성소재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배전반) 생산기업인 ㈜근우에 대해서도 200억 원 규모의 10년 장기·저리대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5건의 사업이 승인되면서 국민성장펀드는 누적 16건, 12조 5000억 원의 사업을 승인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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