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가 라보나 킥을 본 손흥민(사진=현대차그룹 유튜브)
아틀라스가 페인트 동작을 더한 슈팅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영상=현대차그룹 유튜브)
이날 공개된 최종 영상에는 반복 훈련을 거친 아틀라스가 기존 라보나 킥에 수비수를 속이는 페인트 동작을 더한 고난도 기술 ‘고스트 라보나 킥’을 성공시키는 장면이 담겼다.
아틀라스가 선보인 고스트 라보나 킥은 단순히 정해진 동작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 움직임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AI 기반 학습이 필요한 기술이다. 아틀라스는 실제 축구 선수의 동작 데이터를 모델링한 뒤 강화학습을 통해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최적의 동작을 도출했다.
아틀라스의 축구 스텝 연습 영상 (영상=현대차그룹 유튜브)
개발형 모델에는 강화학습 기반의 전신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강화학습 기반의 제어 방식은 로봇이 반복적인 시뮬레이션과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움직임과 균형 전략을 학습하는 접근법이다. 특히 접촉 상태 변화와 자세 전환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복잡한 동작을 수행할 땐, 강화학습 기반 제어 방식이 보다 유연한 움직임을 구현하는데 강점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비정형 자세에서도 균형을 유지하며 축구 동작을 수행하려면 실시간 피드백 기반 학습 알고리즘과 고도화된 전신 제어 기술이 필요하다.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AI 기반 강화학습 역량과 인간 동작 모사 기술, 하드웨어 제어 기술을 결합한 로보틱스 개발 역량을 보여줬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아틀라스의 진화한 모습을 선보이면서 ‘피지컬 AI’ 최강 기업으로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 현지에 로봇 관절인 액추에이터 생산시설 설립을 통해 핵심 부품 기술 내재화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품 개발부터 공급까지 액추에이터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2E) 밸류체인을 구축해 로봇 핵심 부품을 직접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8일까지 공개된 론칭 필름과 훈련 영상 3편은 공개 5일 만에 누적 조회수 3300만회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현대차 브랜드 앰배서더인 손흥민 선수가 아틀라스의 활약을 보고 감탄하는 영상도 현대차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돼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피지컬 AI 기술을 바탕으로 로보틱스가 미래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모빌리티와 로보틱스를 활용한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