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도시 자율주행 책임 보장' 선언…中 첫 4nm 자율주행 칩 공개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29일, 오후 03:51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도시 자율주행 사고 발생 시 손실을 전액 보상하는 ‘안전 책임 보장’ 정책을 내놓으며 자율주행 대중화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시에 중국 최초의 4nm 공정 기반 자율주행 칩도 공개하며 차량 지능화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쉬안지 A3를 발표하는 BYD 왕촨푸 회장. (사진=BYD)
BYD는 2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감위’ 지능화 전략 발표회에서 ‘신의 눈(天神之眼)’ 자율주행 시스템 이용 중 발생한 과실 교통사고에 대해 차량 수리비와 제3자 피해 등을 포함한 직접 손실을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신의 눈 A·B’ 탑재 차량과 OTA 업데이트를 완료한 기존 고객이다.

BYD는 이번 정책이 기존 자율주행 보험과 달리 무료로 제공되며, 보상 한도나 보험료 할증 부담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행한 ‘지능형 주차 안전 책임 보장’에 이어 도시 자율주행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하면서 업계 최초 ‘듀얼 책임 보장’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날 전 차종에 ‘신의 눈 B’ 라이다 옵션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옵션 가격은 1만2000위안(약 260만원)으로 책정했다. BYD는 “우수한 기술을 누구나 누릴 수 있게 하겠다”며 “전 국민 도시 자율주행 시대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BYD는 이와 함께 중국 최초의 4nm 공정 기반 자율주행 칩 ‘쉬안지 A3’도 공개했다. 해당 칩은 이미 양산 단계에 돌입했으며, L3·L4 수준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칩 3개를 연결하면 2100TOPS 이상의 연산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왕촨푸 BYD 회장은 “전동화 시대 전반전이 배터리 경쟁이었다면 지능화 후반전은 칩 경쟁이 될 것”이라며 “교통사고 제로를 목표로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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