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시연 셰프, 신인호 셰프, 이재범 셰프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예스NS상생식당' 촬영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박혜연 기자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팝업 식당에서는 여름 제철 식재료로 정갈한 한식 코스를 차려내는 '예스(yes)NS상생식당' 촬영이 한창이었다.
NS홈쇼핑의 신규 정보방송 프로그램 '아.만.찬'(아들이 만들어주는 일품 반찬)은 젊은 한식 셰프 3명이 출연해 제철 식재료로 따라하기 쉬운 요리법을 소개하는 콘텐츠다.
NS홈쇼핑은 식품 전문 홈쇼핑 정체성을 강화하는 한편, 협력사 상품 홍보를 지원하는 상생 프로젝트 차원에서 지난달 '아.만.찬'을 론칭했다. 신선한 농수산 식품과 브랜드 스토리를 미식과 연결해 주 시청층인 5060 세대에 소구한다는 전략이다.
NS홈쇼핑 정보방송 '아.만.찬' 방송화면(유튜브 갈무리)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에 '반찬술사'라는 별명으로 출연한 김시연 셰프(36)와 더다음 레스토랑 대표 신인호 셰프(34), 신세계백화점에서 반찬 브랜드 '새벽종'을 담당하는 이재범 셰프(32)가 '아.만.찬'에 출연해 함께 고안하고 개발한 한식 요리를 선보인다.
신 셰프는 "NS홈쇼핑에서 발굴한 품질 좋은 지역 특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며 "홈쇼핑 채널과 쇼핑몰을 보면서 어떤 제철 재료가 좋을지 고민해 메뉴를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전채요리(왼쪽)와 디저트로 준비된 요거트 참외 셔벗 © 뉴스1 박혜연 기자
이날 현장에서는 문경 특산물 오미자로 직접 빚은 식전주와 함께 닭 진미채와 바삭한 백명란 부각이 가장 먼저 소개됐다. 오미자의 새콤달콤한 맛이 짭조름한 부각과 진미채와 어울려 입맛을 돋웠다.
전채요리로는 얇게 썰어 살짝 데친 감자채로 아삭한 식감을 살린 토마토 해물 냉채가 준비됐고 이어 △맑은 우럭국에 △누른 감자밥 △전복 흑돼지 떡갈비 △수박 얼갈이 열무김치 △배 낙지젓 무침 등으로 구성된 반상이 한 가득 차려졌다.
NS홈쇼핑의 여름 제철 농수산 식재료로 만든 한식 반상 © 뉴스1 박혜연 기자
특히 다양한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함께 활용해 '육지와 바다의 조화'를 구현한 점이 눈에 띄었다. 김 셰프는 "여름 제철 채소인 감자와 토마토, 고추로 계절감을 살렸다"며 "반건조 우럭은 보통 많이 구워드시는데 조금 더 색다르게 선보이기 위해 뼈와 머리로는 육수를 내고 살은 전분을 묻혀 구운 다음 탕으로 냈다"고 했다.
신 셰프는 "여름철에 나오는 취나물은 봄에 나오는 것보다 향이 더 짙고 조금 질겨진다"며 "전분이나 밀가루로 버무린 다음 계란물을 입히면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 촬영을 위해 셰프들과 현장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뉴스1 박혜연 기자
이들은 모두 우송대 조리학과에서 선후배 사이로 지냈던 만큼 협업 시너지와 호흡이 잘 맞아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특히 한식의 전통적 가치를 이어가면서도 시대 변화에 발 맞춰 새롭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이들을 하나로 묶는 공통 분모다.
김 셰프는 "한식 요리사 중에 젊은 세대가 별로 없다"며 "집밥과 반찬 문화도 점차 사라지고 있어서 누군가는 계속 만들고 찬 문화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해 반찬을 프로그램의 메인 소재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 셰프는 "파스타는 조금 비싸더라도 소비자들이 기꺼이 지불하는데 '칼국수는 왜 만 원씩이냐 하냐' 이런 말을 들으면 슬프더라"며 "한식의 맛과 멋을 더 알리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 촬영을 위해 셰프들과 현장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뉴스1 박혜연 기자
NS홈쇼핑은 올해 10월 16~17일 연례 식품문화축제인 'NS푸드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 요리경연대회를 비롯해 청년 창업, 풍성한 시식 이벤트가 포함된 NS홈쇼핑의 연중 가장 큰 행사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9년째를 맞는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올해 푸드페스타 경연에서 나온 요리를 상품화해 향후 홈플러스에서 일반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올해 경연에는 가족 부문을 확대해 부모와 자녀가 같이 요리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