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해운운임 4462달러 '역대 최고'…글로벌 5주 연속 상승

경제

뉴스1,

2026년 5월 29일, 오후 04:59

8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2026.5.8 © 뉴스1 김영운 기자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급등한 중동 노선 해운 운임이 이번 주 또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글로벌 해운 운임 전반도 5주 연속 상승하며 2500선을 돌파했다. 전쟁 직전과 비교하면 두 배가량 올랐다.

2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2218.15) 대비 353.58 오른 2571.73을 기록했다.

SCFI는 지난 4월 24일 소폭 하락한 이후 이날까지 5주 연속 상승했다. 지수가 25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월 3일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전쟁 발발 시점인 2월 27일 1333.11과 비교하면 92.9% 급등했다.

중동 노선은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전주 대비 156달러 상승한 446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SCFI 집계가 본격화된 2009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존 최고 기록은 지난주 4306달러였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관련 리스크가 운임에 지속 반영된 결과다. 개전 직전인 2월 27일 중동 운임은 1TEU당 1327달러에 불과했다.

중동 외 나머지 6개 주요 노선 운임도 이번 주 동반 상승했다. 미주 동안 노선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1020달러 오른 5333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서안 노선은 995달러 뛴 4149달러로 집계됐다. 미주 동안 노선이 5000대를, 서안 노선이 4000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유럽 노선은 1TEU당 2475달러로 전주 대비 570달러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중해 노선은 543달러 오른 3750달러를 기록했다.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1487달러로 89달러, 남미 노선은 5751달러로 646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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