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보가 떠다니는 우주"…쿠팡, '덕후 놀이터' 팝업 가보니[르포]

경제

뉴스1,

2026년 5월 29일, 오후 04:54

쿠팡은 K-굿즈부터 글로벌 인기 캐릭터 상품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협업 상품 전문관 '쿠팡콜라보클럽'을 론칭했다. 론칭을 기념해 29일 오후 4시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 마포구 복합문화공간 ‘ㅎㄷ카페'에서 'READY, SET, 덕력호'를 콘셉트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 뉴스1 이형진 기자
"하리보가 우주에 떠다녀요" 쿠팡이 특정 분야 마니아인 '덕후' 고객들을 겨냥한 협업 상품 전문관 '콜라보클럽'을 론칭했다. 쿠팡은 앱 내 전문관과 함께 29일 오프라인 팝업도 열었다. 이날 서울 마포구 'ㅎㄷ카페'에서 열린 팝업 현장을 찾았다.

우주선 콘셉트로 꾸며진 팝업…굿즈 '로켓배송' 강조
팝업스토어는 'READY, SET, 덕력호'를 콘셉트로 꾸며졌다. 방문객들에게 마치 우주선에 탑승한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공간 곳곳에는 우주선 내부를 연상시키는 장치가 배치됐다.

팝업 현장에서는 현장 구매가 불가능하고, 대신 현장에 배치된 QR코드를 활용해 쿠팡의 로켓배송을 유도한다. 우주선 콘셉트는 이를 강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행사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SF영화 속 우주선 통로처럼 6각형 형태의 복도가 나온다. 마치 불시착한 우주선에서 우주로 가져가기 위해 준비했던 굿즈 제품들이 쏟아진 듯 제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쿠팡은 K-굿즈부터 글로벌 인기 캐릭터 상품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협업 상품 전문관 '쿠팡콜라보클럽'을 론칭했다. 론칭을 기념해 29일 오후 4시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 마포구 복합문화공간 ‘ㅎㄷ카페'에서 'READY, SET, 덕력호'를 콘셉트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 뉴스1 이형진 기자

2층 행사장으로 향하기 위해 다시 복도를 지나면 복도 옆에는 우주선 창문처럼 꾸며졌다. 우주선 창문을 통해서는 하리보, 산리오 등 캐릭터 제품들이 우주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복도 반대편에는 셀카존이 자리했다. 마치 우주선 탈출 캡슐을 타듯 꾸며진 공간에는 각기 다른 캐릭터 상품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을 수 있게 구성했다.

쿠팡은 K-굿즈부터 글로벌 인기 캐릭터 상품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협업 상품 전문관 '쿠팡콜라보클럽'을 론칭했다. 론칭을 기념해 29일 오후 4시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 마포구 복합문화공간 ‘ㅎㄷ카페'에서 'READY, SET, 덕력호'를 콘셉트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 뉴스1 이형진 기자

쯔양 다음달 1일 현장서 쿠팡 라이브…아이템 5개 QR로 담으면 랜덤 토이 이벤트
2층은 인기 인플루언서 '쯔양'의 '쯔양 스테이션', 캐릭터 의류를 모은 '패션 스테이션', 화장품 제품을 한데 모은 '뷰티 스테이션'이 나열돼 있다. 쯔양은 다음달 1일 팝업스토어에 직접 방문해 '쿠팡 라이브'를 통해 자신의 굿즈 '쯔토리'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2층 가운데에는 'K-팝 트레이'가 자리했는데, 마치 비행기 수하물 수령대처럼 꾸며져 BTS, 블랙핑크, 아이브, 보이넥스트도어, 코르티스 등 K-팝 아이돌의 굿즈, 아이돌들의 스티커가 붙은 캐리어 가방 등이 놓여져 있었다.

쿠팡은 K-굿즈부터 글로벌 인기 캐릭터 상품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협업 상품 전문관 '쿠팡콜라보클럽'을 론칭했다. 론칭을 기념해 29일 오후 4시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 마포구 복합문화공간 ‘ㅎㄷ카페'에서 'READY, SET, 덕력호'를 콘셉트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 뉴스1 이형진 기자

QR코드 스캔을 유도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QR코드로 아이템을 5개 이상 장바구니에 담으면 랜덤 캡슐토이 뽑기를 참여할 수 있다. 또 콜라보클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현장 인증 사진을 게시하면 에코백과 키링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쿠팡은 생필품과 공산품 등 목적 구매 영역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검색해 빠르게 구매하는 방식에 익숙한 플랫폼이다.

콜라보클럽은 이와 달리 고객이 앱 안에서 캐릭터·K팝·인플루언서 협업 상품을 둘러보도록 유도하는 탐색형 소비에 가깝다. 팬덤 굿즈와 캐릭터 상품을 매개로 앱 체류 시간을 늘리고, 오프라인 팝업 경험을 온라인 구매로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팬덤 굿즈와 캐릭터 상품은 아이들뿐 아니라 젊은 성인 소비자들까지 겨냥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빠른 배송'을 넘어,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의 집객을 위해 '콘텐츠와 취향' 중심의 오프라인 팝업을 활용하기 시작했다"며 "강력한 팬덤을 가진 IP 상품을 쿠팡의 록인(Lock-in) 효과를 강화하는 새로운 킬러 콘텐츠로 키우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쿠팡은 K-굿즈부터 글로벌 인기 캐릭터 상품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협업 상품 전문관 '쿠팡콜라보클럽'을 론칭했다. 론칭을 기념해 29일 오후 4시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 마포구 복합문화공간 ‘ㅎㄷ카페'에서 'READY, SET, 덕력호'를 콘셉트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 뉴스1 이형진 기자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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