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은 KG이니시스의 주요 등급 평가 요인으로 △국내 PG 시장 내 과점적 지위 기반의 사업안정성 △F&B 및 금융업 중심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핵심 사업의 우수한 영업수익성 등을 꼽았다.
이예리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KG이니시스는 전자상거래 및 유통, 요식업(F&B)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가운데 미디어·방송, 교육, 금융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안정적으로 다각화해 왔다”며 “핵심인 PG 사업은 NHN KCP, 나이스정보통신, 토스페이먼츠와의 과점구도 하에서 시장 개척자로서 우수한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네이버파이낸셜, 쿠팡페이 등 플랫폼 기반 간편결제사의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나, 보안 및 결제 안정성에 대한 오랜 신뢰도를 바탕으로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KG이니시스의 영업이익은 전자상거래 및 유통부문의 기여도가 약 90%로 절대적인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PG 결제수수료 공시 확대와 경쟁 심화로 수수료율 인하 압박을 받으며 향후 매출 성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되지만, 전사 기준 최근 7% 내외의 우수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금융업 포트폴리오 강화 행보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KG이니시스는 할리스커피, KG프레시 등 견조한 F&B 기반에 더해 2023년 KG캐피탈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 4월 케이카캐피탈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카캐피탈은 오는 6월 말 이후 연결 실적에 편입될 예정으로, 지난해 영업수익 259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한 만큼 향후 회사의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책임연구원은 “KG이니시스는 2023~2025년 연평균 1313억원의 안정적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를 창출하며 현금창출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구조적인 운전자금 부담으로 영업현금흐름의 변동성은 높은 수준”이라며 “가맹점 정산주기와 원천사 입금주기 차이, 휴대폰 소액결제 및 렌탈사업 장기할부채권의 긴 회수기간 등이 현금흐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케이카캐피탈 인수에 따른 재무안정성 지표 저하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인수로 약 2000억원의 자금 소요가 발생하는 데다, 올해 3월 말 기준 케이카캐피탈의 총차입금이 4880억원에 달해 6월 말 연결실적 편입 이후 재무 지표가 일시적으로 저하될 전망이다.
이 책임연구원은 “케이카캐피탈은 여신전문금융업체로서 영업자산 수익에 대응하는 차입구조를 갖고 있어 일반 비금융기업의 차입금과는 성격이 상이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향후 국내 PG 시장에서의 사업경쟁력 변화와 실적 변동, 그리고 운전자금 변동 및 추가 지분투자로 인한 재무부담 변화 수준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