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기 타면 '이것' 놓치죠"…여름 휴가객 유혹하는 외항사들

경제

뉴스1,

2026년 5월 30일, 오전 06:30

해피 테이스트 위드 캐세이 다이닝 캠페인(캐세이 제공)

외국 항공사들이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한국 노선의 기종을 대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및 멤버십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외항사들은 본격적인 무더위와 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해 항공 공급력을 증대하고 차별화된 고객 마케팅을 일제히 전개한다.

먼저 우즈베키스탄의 센트럼항공은 다음 달 2일부터 '인천~타슈켄트' 노선에 기존 A321neo 대신 대형 기종인 A330을 투입한다. 이번 기종 변경은 여름 성수기 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한국 승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했다.

새롭게 투입되는 A330 항공기는 총 347석 규모로 한층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기종 변경에 맞춰 수하물 혜택도 넓힌다. 인천~타슈켄트 구간에 한해 옵티멀 운임 이용객에게는 23kg 기준 2개, 컴포트 운임 이용객에게는 32kg 기준 2개의 무료 위탁수하물을 제공한다.

센트럼항공 측은 "해당 노선 편도를 총액 최저 28만 4000원부터 판매한다"며 "타슈켄트를 경유해 러시아 및 튀르키예 등으로 연계 이동하는 환승객 유치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타슈켄트' 노선에 투입하는 대형 기종인 A330(센트럼항공 제공)

캐세이퍼시픽항공을 운항하는 캐세이는 한국, 일본, 대만 동북아 3개국에서 동시에 전개하는 '해피 테이스트 위드 캐세이' 캠페인을 다음 달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동북아시아 전역의 엄선된 다이닝 및 라이프스타일 제휴사 21곳에서 캐세이 회원 전용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신라스테이 레스토랑 카페&라운지 바, 금돼지식당, 롤리폴리 꼬또 등 4곳이 참여한다.

신라스테이 전국 지점에서는 뷔페 및 바 이용 시 마일리지 2배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금돼지식당은 추첨을 통해 전용 테이블 이용 기회와 전용 글라스 등을 증정한다. 이번 혜택은 일본이나 대만 여행 중에도 현지 제휴사에서 동일하게 적용한다.

양석호 캐세이 한국 대표는 "국내 일상은 물론 해외여행 중에도 멤버십의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유럽 네트워크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암스테르담' 노선 운항을 대폭 확대한다. 해당 기간 기존 보잉 777-300ER 기종의 매일 1회 운항과 더불어, 장거리형 에어버스 A350-900LH 기종을 화·목·토요일에 추가 투입해 주 3회 증편 운항하기로 했다.

최근 싱가포르항공은 바르셀로나 경유 마드리드 노선 신규 운항을 비롯해 맨체스터·밀라노 매일 운항, 뮌헨 주 10회 증편 등 유럽 전역에서 공세를 펼치고 있다.

다이 하오유 싱가포르항공 마케팅 기획 수석 부사장은 "암스테르담은 유럽 네트워크의 중요한 거점"이라며 "이번 증편은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10월 이후 추가 증편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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