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수출 탄력 받나…중진공·LIG,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맞손

경제

뉴스1,

2026년 5월 31일, 오후 12:00

신익현 LIG D&A 대표(왼쪽)과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진공 제공)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형 무기체계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와 방산 대기업이 손잡고 K-방산의 뿌리인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과 공급망 안정성 강화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와 'K-방산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9일 열린 협약식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과 신익현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대기업과 함께 방산 공급망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퍼스텍, 픽소니어, 탈로스 등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 분쟁 상황에서 한국형 방공체계인 '천궁-Ⅱ'가 주목받으며 K-방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마련했다. 양 기관은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방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방산 업계에서는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의 체계종합기술뿐만 아니라, 핵심부품과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체계종합기술은 전차, 미사일, 레이더, 항공전자 등 다양한 부품과 기술을 하나의 무기체계로 통합·개발하는 기술을 뜻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 기관 보유 정보를 활용한 해외진출 유망 K-방산 중소벤처기업 공동 발굴 및 육성 △중진공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 및 현지 조기 정착 지원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의 중소기업 제품 현지화 개발 및 생산 컨설팅 등 종합적인 기술·정책 연계지원이다.

특히 중진공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축적해 온 중동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겪는 정보 부족과 현지 파트너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는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K-방산의 미래를 이끌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게 돼 뜻깊다"며 "중진공의 인프라와 정책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방산 기업의 해외 진출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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