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외식 메뉴인 냉면과 삼계탕 등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유명 냉면집들의 가격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구 우래옥은 지난 4월부터 평양냉면 가격을 1만 6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2000원 인상했고, 남포면옥은 1만 5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1000원 올렸다. 을밀대는 1만 6000원, 필동면옥·을지면옥·평양면옥은 각각 1만 5000원 수준이다.
가격 상승은 서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참가격 집계 기준 충북·전남·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냉면 평균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4월 평균 가격이 1만원 미만이던 경북과 경남도 올해 각각 1만 231원, 1만 808원으로 상승했다.
원재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이 가격 인상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서울 지역 한우 양지 100g당 가격은 지난 29일 기준 691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031원)보다 14.7% 올랐다.
삼계탕 가격도 상승세다. 지난달 기준 서울 지역 삼계탕 1인분 평균 가격은 1만 8154원으로 지난해(1만 7500원)보다 3.7% 올랐다. 전국에서 삼계탕 평균 가격이 1만 8000원을 넘는 지역은 서울이 유일했다.
실제 유명 삼계탕 식당 가격은 2만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서울 영등포구 한 삼계탕 전문점은 1인분 가격이 1만 9000원이고, 종로구 유명 삼계탕집은 2만원 수준이다.
닭고기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육용종계 30만 마리 이상이 살처분되며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 29일 기준 닭고기 평균 가격은 ㎏당 659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648원)보다 16.7%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