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1500원대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옅어지면서 국제유가 상승 및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서울외환중개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9원 오른 1508.8원에 출발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낙관론 약화에 따른 아시아장 국제유가 상승에 소폭 상승 출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협상안 최종 결정을 유보한 뒤 이란이 쿠웨이트 공군 기지를 공격했고, 미국-이란의 휴전에 대한 낙관론도 후퇴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외환시장에서는 역송금 수요가 발생해 환율 상승을 주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지난 3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상관관계가 높아진 국제유가가 상승폭을 확대할 경우 달러·원 환율도 1510원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
다만 역외 달러 약세 등이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고, 이월 네고 물량까지 가세할 경우 1400원대로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보합권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커스터디 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장중 1510원 탈환을 시도할 것"이라며 "오전 장에서 저항선 돌파에 성공할 경우 롱플레이 쏠림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