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동부 첸나이시(市) 인근 타미날두주(州) 산업개발공사(SIPCOT) 산업단지 내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31일(현지시각) 화재가 발생한 모습(소셜미디어 X 'Weather Monitor' 갈무리). 2026.5.31.
현대모비스(012330)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장·섀시 생산동이 전소함에 따라 현대차(005380) 인도 현지 공장도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현대모비스는 인도 외에서 부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일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쯤 인도 남동부 첸나이시 인근 타미날두주 산업개발공사(SIPCOT) 산업단지 내 현대모비스 공장 폐기물 보관소에서 발생했다.
불길은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현대모비스 전장·섀시 생산동으로 번진 뒤 현지 소방에 의해 약 4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당시 500여 명의 근로자는 즉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장과 섀시를 생산하는 1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타면서 관련 설비와 예비 부품이 모두 소실됐다. 다만 모듈 생산동과 배터리 시스템 생산동, AS 부품 보관동 등은 화재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로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현대차 첸나이 공장도 생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불이 난 공장은 현대차 첸나이 공장에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텔레매틱스 시스템(AVNT) 등 전장 부품과 섀시, 모듈 및 배터리 시스템, 에어백 등 안전 관련 부품을 공급해 왔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에선 i20, 베뉴, 크레타 등 현지 전략 차종이 생산된다. 연간 생산능력은 82만 4000대 수준이다.
현대모비스는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정확한 피해 규모와 수습 기간 등을 파악하며 현대차와 수급 차질을 최소화할 대책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새로 지으려면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며 "(인도 외) 다른 곳에서 생산해 부품을 공급하는 방안 등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품 공급처 다변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생산 차질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확인이 어렵다"며 다각도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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