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깐부는 나" LG전자, 올해만 314% 올라…두산·네이버 '급등'(종합)

경제

뉴스1,

2026년 6월 01일, 오후 05:16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기대감에 LG그룹주, 두산그룹주, 네이버 주가가 동반 급등했다.

지난해 10월 '깐부회동' 이후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주가가 급등한 선례를 따라 '제2차 깐부회동'의 수혜주 찾기에 나선 분위기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전일 대비 8만 7500원(29.86%) 오른 38만 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LG전자 수익률은 314%로 SK하이닉스(262.98%), 삼성전자(191.08%)보다 높다.

이날 LG그룹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LG전자우(29.99%), LG헬로비전(30%)도 상한가로 마감했고,AI전환 전문 기업 LG씨엔에스(064400)도 장 중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상승폭을 소폭 줄여 26.27% 상승 마감했다. 지주사 LG(13.10%), LG우(11.08%)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LG그룹의 글로벌 핵심 기업과의 협력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AI 모델 개발 역량도 점진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454910)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피지컬 AI 수혜 기대감과 함께 오는 7일로 예정된 두산베어스 야구 경기에 젠슨 황 CEO가 시구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두산(000150)(11.71%), 두산우(11.68%) 등 지주사도 동반 상승했다.

네이버도 모처럼 주가가 강세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 중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여 16.03% 상승 마감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젠슨 황 CEO가 만나 '소버린 AI'를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전략적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엔비디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실과 디지털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피지컬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를 찾아 네이버의 로봇·디지털트윈 기술을 살펴보며 이동 로봇 상용화를 위한 기술·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7 © 뉴스1

아울러 오는 8일 네이버 제2사옥인 '1784' 방문 일정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네이버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네이버 1784 사옥은 로봇과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5G 특화망 등 네이버의 첨단 미래 기술이 집약된 공간이다.

시장은 '제2차 깐부회동' 수혜주를 찾아나서는 분위기다. 지난해 깐부회동이 있었던 10월 30일 이후 지금까지 SK하이닉스는 323.48%, 삼성전자는 247.26%, 현대차는 190.70% 올랐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1차 깐부회동이 AI 팩토리와 반도체 중심이었다면 2차는 피지컬 AI와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이벤트"라며 "AI가 데이터센터 안에만 머물던 시대를 지나 이제 AI는 공장, 자동차, 로봇, 가전, 물류, 클라우드로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더 이상 소프트웨어 혁명만이 아니라 전기를 먹고, 열을 만들고, 데이터를 이동시키고, 메모리를 요구하는 거대한 물리적 산업"이라며 "전력기기, 변압기, 전력망, 냉각, 광통신, 네트워크, 서버, 로봇은 모두 AI 인프라의 하부 구조로 시장은 반도체에서 전력으로, 전력에서 냉각으로, 냉각에서 로봇으로 수혜를 넓혀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om@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