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잠실점, 해외 프리미엄 패션 강화…매출 4조 노린다

경제

뉴스1,

2026년 6월 02일, 오전 08:10

롯데타운 잠실 및 롯데월드타워 전경(롯데백화점 제공)

잠실 롯데타운이 최근 해외 프리미엄 패션·액세서리 매장을 잇따라 입점시키며 패션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올해 매출 4조 원 진입을 목표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집객력이 높은 패션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6월 중 휴먼메이드 매장 개점…포터·써코니 이어 글로벌 패션 강화
2일 업계에 따르면 잠실 롯데월드몰은 이달 중 일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휴먼메이드(HUMANMADE) 국내 세 번째 매장을 개점 준비 중이다.

휴먼메이드는 일본 유명 디자이너 니고(NIGO)가 설립한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지코, 코쿤 등 연예인이 착용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해 2030세대를 중심으로 팬덤이 형성돼 있다.

이에 앞서 잠실 롯데월드몰은 지난달 29일 일본 가방 브랜드 '포터' 국내 첫 매장 문을 열었다. 포터는 1935년 설립된 일본 요시다 컴퍼니가 1962년 선보인 브랜드다. '바늘 한 땀 한 땀에 영혼을 담는다'는 뜻의 '일침입혼'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완성도가 높아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같은 날 롯데백화점 잠실점에는 글로벌 러닝화 브랜드 써코니(Saucony)가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지난달 26일에는 덴마크 럭셔리 아이웨어 브랜드 '린드버그'가 국내 기업 금강안경과 협업한 국내 세 번째 단독 매장이 입점했다.

이런 글로벌 패션 브랜드 매장의 잇단 출점은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트렌드 선도 상권으로 입지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패션은 마진율이 높은 만큼 영업이익률(OPM) 측면에서도 기여도가 큰 부문이기도 하다.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1층 '미세키서울' 팝업스토어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3 © 뉴스1

롯데백화점은 앞서 3월 잠실점 에비뉴엘에서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미디어 플랫폼 '하입비스트'(HYPEBEAST) 20주년 기념 전시를 단독 공개하기도 했다.

2월 잠실 롯데월드몰에는 유통업계 최초로 210평대 아디다스 초대형 플래그십 매장 '아디다스 브랜드센터'를 선보이며 스포츠와 패션을 총망라한 매장을 열었다.

마진율·집객력 높은 패션 부문 차별화로 경쟁력 강화…매출 4조 진입 목표
잠실 롯데타운은 백화점과 에비뉴엘, 롯데월드몰 등 각 플랫폼별로 강점을 극대화하며 초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조 3000억 원대를 기록하며 백화점 단일 점포로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잠실점 등 대형점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롯데백화점은 매출 8368억 원과 영업이익 18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9%, 43.5%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월드몰 등 롯데타운 잠실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주목하는 핵심 쇼핑몰"이라며 "패션이 고객의 방문을 이끄는 대표 콘텐츠인 만큼, 단독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점성과 희소성을 갖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유치해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체류 시간과 구매 전환율을 높임으로써 백화점의 집객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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