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대전환 발맞춘 농협…스마트팜·계절근로·왕진버스로 '농촌 활력↑'

경제

뉴스1,

2026년 6월 02일, 오후 03:02

농협중앙회 본관. (농협 제공)

농협중앙회가 정부의 농정 대전환 기조에 맞춰 연 초 발표한 43개 농정 중점 추진과제를 본격 추진하며 농업·농촌 활력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농업 확산부터 농촌 인력 지원, 복지 서비스 확대, 농산물 유통 혁신까지 농협 본연의 역할 강화에 나섰다는 평가다.

2일 농협에 따르면 농협은 올해 중소농 중심의 보급형 스마트팜 확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농촌 왕진버스, 찾아가는 이동장터, 한우 뿌리농가 육성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농촌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과 농촌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농산물 유통 '온라인'으로…보급형 스마트팜 1600→2000개소 확대 보급
농산물 유통 혁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농협은 올해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 목표를 1300억 원으로 설정하고 1분기에만 375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오는 2030년까지 거래 규모를 2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바로바로팜서비스'와 '싱씽배송 내일도착보장 서비스'를 확대해 농축산물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K-푸드 수출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일본 동경국제식품박람회 참가를 비롯해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국산 농식품과 한우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농업 분야에서는 보급형 스마트팜을 지난해 1600개소에서 올해 2000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고 현장 중심 컨설팅도 추진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2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농심! 효심! 동심! (農心! 孝心! 童心!) 특별할인행사'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과 영농 성수기를 맞아 민생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위축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 설 명절 450억 원, 유류지원 380억 원, 이번 특별할인행사 312억 원 등 총 1,142억 원을 물가 안정과 민생 지원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4.22 © 뉴스1 김진환 기자

청년농 육성, 농촌 인력난 해소…농촌 복지서비스↑
청년농업인 육성과 농촌 인력난 해소도 주요 과제다. 농협은 한우뿌리농가육성사업 참여 농가 8526호를 지원하고,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통해 올해 5039명의 인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청년농업인 대상 교육과 네트워크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농촌 복지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노후 농촌 공간을 정비하는 희망농촌 정비사업 대상 마을 30곳을 선정했으며, 농협 이동장터를 확대해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덜고 있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올해 353회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보이스피싱 보상보험과 노후준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농촌형 복지 플랫폼으로 기능을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농협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 93조 원, 포용적 금융 15조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 브랜드 출시와 판로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해 산불과 집중호우 등 재난 상황에 371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유류비 지원 등을 포함해 총 1142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농산물 가격 하락 시 가격 보전제도를 활용하고 소비 촉진과 수출 확대 대책도 병행해 농업인 소득 안정과 국민 물가 부담 완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강호동 농협 회장은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햇빛소득마을 확대', '스마트농업 지원과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확대 추진'정책 등을 농협의 전국 네트워크와 연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정부의 농정대전환을 구현하는 '믿음직스러운 동반자'로서 농업·농촌 대전환의 새로운 출발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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