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서린 사옥 전경./뉴스1
SK㈜(034730)가 비상 상황 시 최고경영자(CEO) 승계정책을 공식 명문화하며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했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는 전날 이 같은 승계정책을 담은 '2026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의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운영' 항목은 올해 '준수'로 전환됐다.
직전 공시대상 기간인 2025년 보고서까지만 해도 해당 항목은 명문화된 문서가 없다는 이유로 '미준수' 상태로 기재돼 있었다.
당시 SK㈜는 연말 정기인사를 위한 정책은 세부적으로 마련했지만, 연중 CEO 교체 등 비상 상황에서 승계 절차 문서화가 미진하다는 점을 한계로 인정했다.
SK㈜ 이번 보고서를 통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상시 승계 절차를 공식 규정으로 제정하면서 경영 불확실성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산하 인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연중 상시 운영되는 후보군 선발과 내부 검증 프로세스가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SK㈜는 이를 통해 사업 영역과 전략적 필요에 부합하는 사내외 후보군을 민첩하게 관리·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에 명문화된 규정은 CEO가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비상 상황이 발생할 시 승계를 통해 경영 불확실성을 통제하고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CEO의 자격요건, 후보군 관리·평가, 비상시 승계 절차 등 전반적인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묶었다. 검증된 적합 인사는 인사위원회 검토를 거쳐 이사회에 추천된다.
SK㈜ 관계자는 "CEO 승계정책을 명문화해 후보군 발굴 단계부터 연중 교체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승계 절차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을 기반으로 이사회와 인사위원회를 통한 승계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부합하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i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