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액 1.4배 흥행"…'차세대 메모리' 엑시나, 시리즈B 2018억 유치

경제

뉴스1,

2026년 6월 02일, 오후 05:36

엑시나 CXL 3.2 메모리 (엑시나 홈페이지 갈무리)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기반 지능형 메모리 스타트업 엑시나가 시리즈B 투자에서 목표액의 1.4배를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 흐름 속에서 차세대 메모리 기술 기대감이 투자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리즈B 목표액 초과 달성…국내외 VC 대거 참여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엑시나는 최근 시리즈B 라운드를 2018억 원으로 마무리했다. 당초 1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1450억 원) 안팎을 목표로 했지만, 투자 수요가 몰리며 최종 조달 규모를 크게 늘렸다. 라운드 후반까지 투자 물량 배정을 둘러싼 경쟁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시리즈B 라운드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021080)와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리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LB인베스트먼트·스틱벤처스·원익투자파트너스·SBI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산업은행과 KDB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키움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교보증권·교보생명 등 신규 투자자도 대거 합류했다.

엑시나 경영진(엑시나 홈페이지 갈무리)

기업가치 8000억 원…2년 만에 3배
엑시나의 기업가치는 8000억 원으로 평가됐다. 시리즈A 당시 2500억 원에서 2년 만에 약 3배 상승한 수준이다.

투자사들의 베팅을 이끌어낸 배경에는 엑시나의 '맨파워'도 자리 잡고 있다. 창업자 김진영 대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거친 메모리 전문가로, SK하이닉스 최연소 임원 출신이다. CTO와 CPO 역시 SK하이닉스에서 차세대 메모리 개발을 맡았던 인물들로 구성됐다.

CXL은 서버 내 여러 CPU와 GPU가 메모리를 공유·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AI 서버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병목을 완화할 대안으로 꼽힌다.

엑시나 주력 제품 'MX1'은 CPU·GPU가 수행하던 일부 연산과 제어 기능을 메모리 단으로 이동시켜 AI 학습·추론 환경에서 발생하는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엑시나는 투자금을 기반으로 MX1의 고객 검증과 양산 준비를 가속할 계획이다.

ideaed@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