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선점 도전…산업부, 온디바이스 AI반도체에 8002억 투입

경제

뉴스1,

2026년 6월 02일, 오후 06:00

K-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반도체 기술개발 사업내용(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2 /뉴스1

산업통상부는 'K-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반도체 기술개발' 사업비가 8002억 원으로 확정돼 6월 참여 공고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동차, 사물인터넷(IoT)·가전, 기계·로봇, 방산 등 4대 주력업종별로 첨단 AI제품 생산에 필요한 △맞춤형 AI반도체 △반도체가 탑재될 모듈 △구동 AI 소프트웨어 등 전주기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는 통신 연결 없이 개별 기기 자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반도체다.

AI 연산에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요구되기 때문에, 기존에는 데이터센터에서 연산을 수행한 뒤 그 결과를 통신 인프라를 통해 개별 기기에 전달하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이 방식은 통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연결 지연, 네트워크 장애, 보안 취약성 등의 문제를 동반한다.

반면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내부에서 직접 연산을 처리하기 때문에 응답 속도가 빠르고, 외부 네트워크 의존도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돌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자율주행차, 서비스 로봇, 방산 분야 등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는 서버용 AI 반도체와 달리 지배적 강자가 없고, 탑재될 수요기업 제품과의 호환이 중요해 유망 팹리스 기업과 주력산업 글로벌 수요기업을 모두 보유한 한국이 유리하게 고지를 차지할 수 있는 분야이다.

산업부는 온디바이스 AI 시장 선점을 위해 이번 대규모 국책사업을 6월 중 공고해, 7월 내 착수할 예정이다.

김정관 장관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는 AI시대의 패권을 결정짓는 핵심 전략자산"이라며 "개발된 칩이 자동차 등 주력 업종의 완제품에 실제로 탑재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외에도, 실증·양산, 금융 지원, 제도 개선 등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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