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파트너"…최태원 AI 팩토리 자신감

경제

뉴스1,

2026년 6월 02일, 오후 05:57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서 ‘컴퓨텍스 2026’ SK하이닉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6.2 © 뉴스1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팩토리'를 주축으로 엔비디아·TSMC와의 삼각 동맹을 강조했다. 단순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관계를 넘어 엔비디아와 전방위적인 AI 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최 회장은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컴퓨텍스 행사장 내 마련된 SK하이닉스 부스를 돌아본 후 "현재는 AI용 메모리 칩을 생산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AI 팩토리를 만드는 데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구상하는 AI 팩토리는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추론하고 이를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AI 인프라를 가리킨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AI 모델부터 반도체·피지컬 AI·플랫폼 등 인프라와 제조 현장까지 모두 아울러 수익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최 회장은 "미래에는 더 많은 인텔리전스(지식)를 생산할 수 있는 수많은 AI 팩토리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것이 전 인류를 도울 것이라고 믿고, 더 많은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한국과의 주요 협력 분야로 로보틱스와 AI 팩토리 등을 꼽았다. 한국을 단순 반도체 공급망 파트너가 아니라,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풀스택 인프라를 함께 운용할 전방위적 협력 대상으로 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AI 시장 내 경쟁력의 척도가 단일 모델이 아닌, 대규모 AI 인프라를 운영하는 역량으로 옮겨가면서 엔비디아는 실제 산업 현장 적용으로 이어지는 AI 팩토리 구축을 앞세우고 있다.

황 CEO는 1일(현지시간) 타이베이 시내의 한 해산물 식당에서 한국 주요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코리아 파트너 나잇'을 열고 "한국은 우리 생태계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칩, 디램(DRAM), 과학, 로보틱스, AI 팩토리 등 함께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HBM은 성능과 품질, 신뢰성, 공급 능력 등이 모두 중요한 복잡한 기술"이라며 "그래서 SK와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엔비디아·TSMC와 구축한 삼각 동맹에 대해서도 최고의 파트너십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역대 최고의 파트너십을 맺어왔다"며 "그 어느 때보다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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