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양파를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DB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가 올해산 햇양파의 첫 해외 수출에 나서며 양파 수급 안정에 본격 착수했다.
농식품부는 4일 오후 경남 함양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국내산 햇양파 초도물량 100톤을 대만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농협은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각각 2000톤과 8000톤 등 모두 1만톤 규모의 양파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해외 수요와 국내 생산량 추이에 따라 수출 물량은 추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양파 수출은 연산 기준으로 2024년산 58톤, 2025년산 467톤에 그쳤지만, 올해는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이 평년보다 4만1000톤 늘어난 108만8000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급 안정 차원의 수출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생산 증가분의 일부를 해외 시장으로 돌려 공급 과잉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공급량 증가와 소비 부진에 대응해 공급 과잉 예상 물량 이상의 시장격리 조치를 추진하는 등 양파 가격 안정과 수급 균형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올해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에 대응해 수매·비축 물량을 평년보다 82% 늘린 2만톤 규모로 확대하고, 일부 재배면적에 대한 산지 출하정지와 할인행사를 연장하는 등의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고품질 양파 해외시장 확보 및 국내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햇양파 수출지원을 추진하게 됐다"며 "정부는 수출 확대와 수매비축, 소비촉진 등 수급관리 대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해 양파 수급 안정과 농가 경영안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