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박셀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제3 세대 NK 증식세포를 투입해 건강한 공여자의 말초혈액단핵세포(PBMC)에서 NK 세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세포배양 플랫폼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NK세포 치료제와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생산 기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K세포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선천면역세포로 차세대 면역항암 치료제의 핵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한 공여자로부터 확보한 동종(allogeneic) NK세포를 활용할 수 있어 생산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범용(Off-the-Shelf) 세포치료제 개발이 가능하지만, 임상과 상업화에 필요한 충분한 세포 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그동안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박셀바이오 연구진은 다발성골수종 및 형질세포백혈병 유래 세포주인 ARH-77을 NK세포 증식용 피더세포로 활용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은 ARH-77 세포는 기존에 널리 사용되는 K562 피더세포 대비 우수한 증식 성능을 보였으며, 4주 배양 시 약 681배의 NK세포 증식을 유도해 K562의 약 155배를 크게 상회했다.
연구진은 여기에 NK세포 활성화를 촉진하는 B7-H6, CD137L(4-1BBL), IL-15, IL-15Rα 유전자를 도입해 ARH-77 세포를 추가 개량했다. 그 결과 최적화된 배양 조건에서 기존의 다른 기술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은 최대 10만배 이상의 NK세포 증식을 달성했다.
또한 대량 증식된 NK세포는 높은 순도와 우수한 암세포 살상능을 유지해 단순한 세포 수 확대를 넘어 치료제로서 요구되는 기능적 품질까지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여자별 증식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ARH-77 기반 플랫폼의 우수성은 일관되게 유지됐다.
이번 연구는 박셀바이오가 축적해 온 NK세포 치료제 개발 역량과 세포 생산 플랫폼 기술력을 동시에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향후 범용 NK세포 치료제와 CAR-NK 세포치료제의 상업화에 필요한 대량생산 체계 구축에 활용될 수 있는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이번 연구는 3세대 NK세포 증식 플랫폼의 우수성을 국제학술지를 통해 입증한 성과”라며 “기능이 유지된 NK세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제조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범용 NK세포 치료제와 CAR-NK를 비롯한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셀바이오는 세포치료제 개발뿐 아니라 생산 플랫폼 기술까지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면역항암제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진행성 간암치료제 Vax-NK/HCC를 보유하고 있으면 임상 2a상까지 완료했다. 박셀바이오는 Vax-NK/HCC의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