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한 서울의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2026.6.1 © 뉴스1 신웅수 기자
스타벅스의 주간 결제금액이 200억 원 초반대로 떨어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사과하는 강수를 뒀지만, 사태가 발생한 5월 18일 이후 100억 원 넘게 결제금액이 감소하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스타벅스 결제 추정금액·앱 설치·사용자 수 나란히 감소
4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25~31일까지 주간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 금액은 214억 5705만 원으로 직전 주(5월 18~24일) 236억 9417만 원보다 9.4% 감소했다.
'탱크데이' 사태가 발생하기 전 5월 11~17일 주차(321억 6353만 원)와 비교하면 33.3%, 107억 원가량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 앱 신규 설치 건수는 3만 4240건으로 직전 주(3만 6994건)보다 7.4%, 2454건 줄었고, 2주 전 대비 29.3%, 1만 4201건 감소했다.
주간 활성 사용자 수(WAU)도 384만 7205명으로 전주 408만 5740건보다 5.8%, 23만 8535건 줄었다. 2주 전 390만 3668명과 비교해서도 1.4%, 5만 6463건 쪼그라든 수치다.
스타벅스의 결제 추정 금액과 앱 신규 실치 건수, 사용자 수가 모두 감소한 것은 불매운동의 효과가 드러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태 발생 직후인 5월 3주 차엔 스타벅스 공지 확인, 쿠폰·리워드·잔액 확인 등을 위해 그 전주보다 사용자 수가 늘어났었는데, 5월 4주 차부터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스타벅스에 발길을 끊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전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26일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총괄 부사장은 "굉장히 많은 매출 감소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2026.5.31 © 뉴스1 박지혜 기자
탱크데이 논란 언제까지…불매 시작 vs 소비심리 되살아나
업계에서는 스타벅스를 둘러싼 탱크데이 논란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정치권이 지방선거 과정에서 스타벅스 이슈를 적극 활용했지만, 이제 선거가 끝난 만큼 보다 사그라들 것이라는 의견과 역사적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실망감이 오래갈 것이란 의견이 서로 분분하다.
실제로 스타벅스가 지난 1일부터 선불충전금 환불 절차에 돌입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스타벅스 앱을 삭제하고 잔액을 환불받았다는, 이른바 '탈벅 인증샷'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반면 이날 기준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페 카테고리 1위에 스타벅스 5만 원 상품권이, 2위에는 1만 3900원 스타벅스 음료·디저트 세트가, 4위에는 스타벅스 3만 원 상품권, 7위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 9위 1만 7700원 스타벅스 음료·디저트 세트가오르며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 이슈에 대한 관심도가 아직 지속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수 있다"며 "언제까지 지속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









